영화와 에니어그램
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5)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La Vita E Bella(1997)
- Sacrifice,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

로베르토 베니니 (Roberto Benigni) .... 귀도              니콜레타 브라쉬 (Nicoletta Braschi) .... 도라
쥐스티노 두란노 (Giustino Durano) .... 귀도 삼촌     세르지오 비니 부스틱 (Sergio Bini Bustric) .... 페루치오 파피니
마리사 파레데스 (Marisa Paredes) .... 도라 어머니   조르지오 칸타리니 (Giorgio Cantarini) .... 조슈아

Main Themes: Sacrifice, Present, New Life, La Vita, Plan
                          Psyche, 生, 死, 復活, Family, Happiness


에니어그램에서 7번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상징 동물은 나비이다. 7번이 건강할 때 나비처럼 고통을 겪고 자유감과 행복감을 추구하게 된다.  하지만 7번이 건강하지 않으면 원숭이처럼 모험과 쾌락을 즐기면서 어릿광대처럼 산만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며 땅(현실)을 밟지 않는다.

나비는 부활과 생명의 상징이다. 추하고, 생명도 없어 보이는 번데기를 뚫고 아름다운 나비가 나온다. 7번의 특성 중에 하나인 창조행위에는 항상 희생이 따르며, 희생은 삶과 죽음의 탄생과 재생의 순환이라는 점에서, 공양은 창조행위 그 자체이며 인간을 우주의 여러 가지 모습과 일치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나비는 가벼움과 변덕스러움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상징은 그 변모에서 특징지어진다. 번데기가 존재의 잠재력을 지닌 알이라면, 거기에서 나오는 나비는 부활의 상징이다. 그것은 무덤에서 부활하는 것과 같다. 정신을 뜻하는 프시케(Psyche)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비를 의미한다. 신화에서 프시케는 나비의 날개를 달고 있으며 영혼을 의미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 사람들은 영혼이 육체를 떠나면서 나비로 변한다고 믿었다. 즉, 벌레가 죽어야 할 육체를 상징한다면, 나비는 불멸의 인간 영혼을 상징한다.

나비의 일생은 다음과 같은 네 단계를 거치며 삶을 이어간다. 알(탄생)-애벌레(성장)-번데기(죽음)-성충(재생). 이렇게 모체에서 알로 태어난 이후 유년에서 성년에 이르는 네 단계의 상태를 거치며 완전탈바꿈에 이른다(김정환). 이러한 생태 속에서 삶과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게 된다.

프랑스의 자유사상가인 아나톨 프랑스(1844∼1924)는 ≪에큐피르의 화원≫이란 수상록에서 나비를 말하였다(김정환).

"만약 내가 신(神)이었다면 인간의 모형으로 원숭이를 닮게 할 것이 아니라 곤충의 형을 따라 인간을 만들었을 것이다. 곤충과 같이 인간도 애벌레 상태에서 먹고 자라는 혐오할 만한 삶을 우선 완수하도록 한 다음 최후의 변모 과정에서 남녀는 나비처럼 빛나는 날개를 펼쳐 이슬과 욕망으로 살다가 입맞춤 속에 숨을 끊도록 했을 것이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밀알은 언제까지나 하나뿐이지만 땅에 떨어져서 죽으면 수많은 밀알이 생겨,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라는 구절이 성서에 나온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소중한 자기 희생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7번 유형의 본질적인 모습인 신성한 지혜와 신성한 계획을 가지고 타인과 더불어 함께하게 되면 절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세 개의 생존 본능이 균형을 이루는 모습을 가지고 삶과 연결된 본질적인 기쁨을 가지고 삶의 신비러운 선물에 감사하고 현존의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경이로움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여기에는 어떠한 이유기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사랑이, 삶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말하기는 쉽지 않은 이야기이죠.
마치 우화같은 슬픔.....
그리고 경의로움과 행복함으로

이것이 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제아버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지요.
저에게 준 크나큰 선물입니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사랑을 보게 된다. 에니어그램은 사랑의 이야기이다. 인간의 본질로의 회귀에 대한 사랑의 서곡이다. 사랑은 점 9와 같이 꼭대기에 있으며 원의 시작과 마지막을 표시하고 있다(Rohr, & Ebert, 2002).

우리는 슬픔을 만나고, 분노를 만나고, 두려움을 만납니다. 그래서 어쨌단 말입니까? 이런 만남은 무엇 때문에 있습니까? 이러한 영적 질문에 대한 답은 “그 목적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위해 태어났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사랑안의 성장에 관한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삶은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윤운성).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깨달음은 사랑 속에서 항상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self-remembering)에서 출발하고 이것이 에니어그램의 지혜이며 본질이다. (윤운성, 2004)  

- 다음 호에 계속 -
2020/11/25 20:23 2020/11/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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