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임란 전임교수  '자아초월심리학 핸드북 ' 공역 출간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의 교육연수국장 및 전임교수이자 한국에니어그램학회 윤리위원장이신 황임란 교수님께서 참여하신  "자아초월심리학 핸드북 "이 출간되었습니다. 영성과 자아초월, 진정한 자신을 탐구 하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저서명: 자아초월심리학 핸드북  
 편저자 : Harris L. Friedman, Glenn Hartelius  
 역자 : 김명권, 김혜옥, 박성현, 박태수, 신인수, 이선화,
           이혜안, 정미숙, 주혜명, 황임란  
 판형 : 4x6배판 / 제본 : 양장  
페이지 : 960p
 ISBN : 978-89-997-2036-9 93180
 발행일 : 2020-03-10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영성과 자아초월, 진정한 자신을 탐구하려는 모든 이를 위한 지도이자 필독서로, 영성의 시대로 불리는 현대, 자아초월과 영성에 관한 방대한 주제들을 망라하고 있다. 자아초월 지향의 심리학자와 심리치료자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심리학자, 상담전문가, 임상심리전문가, 정신과 의사 및 정신의학자, 사회복지사, 성직자와 종교인 그리고 여러 형태의 수련과 수행을 행하는 영적 추구자들이 자아초월 및 영적 체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중요한 책은 다가올 세대의 규범으로서 자아초월심리학의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아직 상당한 노력이 요구되는 영역들을 알려 줄 뿐 아니라, 많은 성공을 반영한다. 자신이 자아초월심리학자라고 인정하는 범위는 다양하며, 모든 관점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집합적으로는 그들이 여기에 함께 모여 자아초월심리학을 구성하는 전체 영역을 보여 준다. 이전의 그 언제보다도 자아초월 관점은 심리학 분야를 통합할 뿐 아니라, 인류의 우주와의 근본적인 연결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고무적인 틀을 제공할 것이다. 이 핸드북은 그러한 노력을 더욱 증진시키고 있다.

2020/03/24 11:37 2020/03/24 11:37
글 걸기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에 관한 글 개

영화와 에니어그램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5)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1992)
 삶의 향기, 에니어그램-

알 파치노 ...프랭크        -  자기 파괴적인 SE 8번 ,  크리스 오도넬 ...찰리          -  9번   
제임스 레본 ...트래스크      -  1번                       ,  가브리엘 앤워 ...도나         -   9번으로 추정
Main Themes: Essence, The senses, Fact, Choice, self-destructive


이제 프랭크의 삶 속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동물적인 감각이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도나를 그의 후각을 통해 만나게 되고 탱고를 통해 격정적이고 단순한 삶의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 그의 여성 앞에서의 성적이고 본능적인 모습, 그리고 관능적 매력은 자신의 주관을 말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인물인 도나에게 호기심과 삶의 기쁨을 주게 된다. 그리고 찰리에 대해 조금씩 신뢰하기 시작한 그는 자신을 일부 찰리에게 의탁하여 도움을 받는다.

프랭크: 내가 공기 속에서 향기를 맡았댔지? 뭔지 말하지 오길비 시스터즈 비누야
도나: 놀랍군요. 하는 일도 놀라운 거죠. 그 비누가 맞아요
      할머니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셨어요
프랭크: 이름이 뭐죠?
도나: 도나요
프랭크: 도나, 난 프랭크요. 이 친구는 찰리
프랭크: 탱고를 배우고 싶지 않소?
도나: 지금이요?
프랭크: 내가 가르쳐 드리죠. 무료로, 어때요?
도나: 조금 걱정이 되네요
프랭크: 무엇이?  
도나: 제가 실수를 할까 봐요.
프랭크: 탱고는 실수할 게 없어요.  인생과는 달리
        단순하죠
        탱고는 정말 멋진 겁니다
        만일 실수를 하면 스텝이 엉키고 그게 바로 탱고죠
        한번 해봅시다. 출까요?
도나: 좋아요, 한번 해보죠
프랭크: 나 좀 안내해 줘. 잡아요
        찰리, 이젠 네가 협조를 해줘야 해
찰리: 플로어는 20피트에서 30피트쯤 되고 긴 쪽에 서
       계세요
       플로어 바깥쪽엔 테이블이 있고 밴드가 있어요
도나: 프랭크, 솜씨가 정말 놀라워요
프랭크: 찰리가 추는 걸보고 나서 말해요
찰리: 거짓말이에요, 전 못 춰요


도나와의 탱고를 통해 마지막 열정을 발산한 프랭크는 모든 것이 무력해짐을 느끼고 자신을 내다버리는 파괴적인 모습 속에 들어가게 되며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하려 하지만 찰리의 만류한다. 자신은 어둠(약함) 속에 있기 때문에 생명이 없다고 프랭크는 말한다. 찰리는 자신이 지금 학교에서의 문제를 포기하지 않을 테니 프랭크도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그와 자신이 내기를 하자고 말하며 프랭크의 승부근성을 자극한다. 프랭크는 찰리의 직설적이며 자신과 정면 대결하는 모습을 보고 그 안에서의 찰리에게 자신을 맡기게 되며 삶을 다시 보게 된다. 찰리는 현재를 즐기며 삶이 엉키고 넘어지더라도 함께 가지고 말한다.

프랭크: 여기서 꺼져!
찰리: 여기 있을 거예요!
프랭크: 나가라고!
찰리: 여기 있을래요
프랭크: 네 머리통을 날려버릴 거야
찰리: 쏘세요. 원하신다면 쏘세요, 어서요.
프랭크: 어서 나가라고!
찰리: 중령님만 눈이 멀었어요?  눈 먼 사람은 많아요.
       생명이 귀한 줄 아셔야죠
프랭크: 무슨 생명? 난 생명이 없어! 난 어둠 속에 있단 말이야. 내 말 알겠어!
        어둠뿐이란 말이야
찰리: 그럼 포기해요. 포기하고 싶죠? 포기해요.
       저도 포기할게요
       끝장이라고 하셨죠? 맞아요.
       우린 둘 다 끝장난 거예요
      그러니 어서 쏘세요, 끝을 내요. 어서 그 방아쇠를
      당기세요
       가엾은 장님 양반! 방아쇠를 당겨요
프랭크: 좋아, 그러자
찰리: 좋아요
프랭크: 넌 죽고 싶지 않지?
찰리: 중령님도 그렇죠
프랭크: 내가 살 이유를 하나만 대봐
찰리: 두 개를 대죠. 중령님은 누구보다도 탱고를 잘 췄고
        페라리를 잘 몰았어요
프랭크: 이제 넌 그런 사람을 영원히 못 볼 거야
찰리: 총을 주세요, 중령님
프랭크: 이제 난 어디로 가야 하지?
찰리: 스텝이 엉키면 그게 탱고예요
프랭크: 같이 춤을 추자는 거냐?
찰리: 어디론가 가고 싶은 그런 마음 없으셨나요?
       그러나 아직 머물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시겠죠



프랭크와 찰리는 뉴욕에서 돌아오게 되고 찰리는 자신이 밀고하지 않은 학교에서의 문제로 학교의 상벌 위원회에 서게 되고 프랭크는 찰리의 보호자 자격으로 학교를 찾아가 학교 교장으로부터 부당한 요구와 처우에 대항하여 멋지게 한판승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우리는 8번 유형들이 추구하는 진실과 정의에 대해 알 수 있다. 진실 되지 못함과 정의롭지 못함, 공정하지 못함에 대한 8번의 분노는 진실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 8번이 건강함을 찾으면 그는 더 이상 타인을 판단하고 심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해할 뿐이다. 이제 그의 삶에는 더 이상 파괴와 잔혹이 아닌 보호와 포옹이 있을 뿐이다.


  - 다음호에 계속 -
2020/03/24 11:36 2020/03/24 11:36
글 걸기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에 관한 글 개

Ginger Lapid-Bogda의 유형별 겸손에 관한 금언

1번유형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나는 완벽했을 것이다.
- Ted Turner

2번유형
교만은 우리를 거짓되게 하고 겸손은 우리를 실재하게 한다.
- Thomas Merton

3번유형
당신이 겸손해지면, 아무 것도 당신을 건드릴 수 없다. 칭찬도, 불명예도.. 당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Mother Teresa

4번유형
겸손에는 이상하게도 가슴을 고양하는 것이 있다.
-Saint Augustine

5번유형
자신이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은 겸손, 개방성, 수용, 용서, 그리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위한 비결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좋은 것입니다.
-Dick Van Dyke

6번유형
어둠 속에서 진실하고,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겸손하십시오.
-Harold B Lee

7번유형
높임 받기를 원합니까? 낮아짐으로 시작하십시요.
구름을 뚫을 탑을 계획하시나요? 먼저 겸손의 기초를 놓으십시오.
-Saint Augustine

8번유형
사람들을 이끌려면 그 뒤에서 걸어라.
-Lao Tzu(노자)

9번유형
대나무와 같이 높게 자랄수록 깊게 고개 숙이십시오.
-Lao Tzu(노자)

by Ginger Lapid-Bogda
2020/03/24 11:34 2020/03/24 11:34
글 걸기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에 관한 글 개

여행은 행복종합선물세트(8)

- 2019년 여름은 아름다운 도시, 여수와의 만남으로 꽃피웠다 -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조주영

 

자산공원의 일출정은 오동도와 여수 시가지를 바라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자산공원 일출정의 앞과 뒤, 그리고 양 옆으로 손바닥만 한 하트모양의 수많은 소원패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자세히 보면 그 속에 각각 소망과 짧은 사연이 적혀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것인가? 가늠하기 어렵다. 이들을 보고 있노라니 서울 남산공원에 있는 사랑의 열쇠가 연상된다. 이곳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 대열에 우리도 한몫하고 있다. 돌산공원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여행의 묘미중의 하나인 사진 찍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바다, , 밤바다 전망, 도시의 아름다움을 골고루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의 점심은 드디어 속풀이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정성이 담긴 집밥 같은 향토음식이어서 또 찾은 것이다. 주인아주머니는 어제 우리가 식당에 왔다가 못 먹고 간 것을 기억하고 다시 가니 더 반가워한다. 이번에 주 메뉴는 게장과 서대회이다. 맘껏 먹고, 필요하면 얼마든지 더 요청하란다.

여수에서 지내는 동안 여수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동을 자주 지나가게 된다. 아마도 한 20여회는 지나간 것 같다. 구경 갈 때도 지나고, 식사하러 갈 때도 지난다. 지나칠 때마다 이순신 장군 동상도 만난다. 자주 보니 반갑고 인사를 하게 된다. ‘이순신 장군님 안녕하세요!’ ‘장군님 저희 오늘도 또 왔어요.’ 하하 호호! 남들이 보면 웃을 수 있지만, 우리는 마치 반가운 사람을 만나듯 즐겁게 인사하며 지나간다. 오늘은 그냥 지나지만 말고, 이순신광장을 비롯하여 이순신 장군 관련 몇몇 유적지를 돌아보기로 한다. 위풍당당한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는 이순신 광장은 지나는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산책하기 좋고 쉬어가기도 하는 등, 나름의 활력이 느껴진다. 광장 한쪽에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과 같은 크기라고 한다. 내부는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외양만 보아도 감탄스럽다. 광장의 한 옆에는 이순신장군과 여수이야기의 여러 자료들이 대리석에 새겨져 있다. 이순신 장군을 도운 사람들의 간단한 약력도 소개되어 있다.

진남관은 전라좌수영 객사로 건립된 것으로 국보 304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쪽 왜구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은 보수공사중이어서 내부는 관람할 수 없다. 대신에 진남관임란유물전시관을 관람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여수시의 조현구 문화관광해설사께서 안내해 주셨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유머를 겸비하여 매우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신다. 그분의 투철할 사명감도 느낄 수 있었다. 해설을 참 재미있게 해 주셔서 흠뻑 몰입하여 잘 들었다.

이어진 순서는 하멜등대를 찾는 것이다. 해상케이블카를 타며 공중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빨간 등대를 직접 찾아가보았다. 역사적인 인물 하멜 일행이 조선에 억류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자유를 찾아 항해를 시작한 출발지에 하멜 등대가 있다. 등대로 가는 길옆에 하멜 관련 스토리들이 정리되어 있다. 하멜 전시관은 오늘이 월요일이어서 휴관일이다. 그래서 전시관의 외양만 볼 수 있었다. 하멜전시관의 내용물이 궁금하여 혹시 팸플릿이라도 있을까하여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혹시 모를 방문객을 위해 외부에 팸플릿이라도 좀 비치해 두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오늘 주요일정의 마지막 순서는 여자만에 가보는 것이다. 여자만은 저녁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여자만 갯벌에 드리워진 해넘이를 보기에 적절한 시간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해지는 시간을 확인하며 여자만을 찾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해가 막 넘어가려는 중이었다. 절묘한 타이밍이다. 사진 찍기에 좋은 위치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기대감을 안고 차를 유턴하여 와 보니 해가 안 보인다. 아쉽게도 막 넘어가는 해가 구름에 가리어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조금 허탈감이 있기는 했으나 직전에 눈으로라도 보았기에 다행이다. 혹시나 하고 기다렸지만, 구름이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대신 드넓게 펼쳐진 갯벌이라도 맘껏 보았다. 여자만에서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여자만 투어를 마지막으로 오늘밤과 내일 밤의 새로운 숙소인 플로라펜션으로 들어갔다. 플로라펜션엔 처음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저녁은 일단 펜션으로 들어가서 여수에서 배달음식 맛보기를 체험하기로 한다.

배달음식의 대명사 치킨을 주문했다. 그리고 낮에 해상케이블카 타며 사둔 네잎클로버 모양의 행운빵, 와인 등을 상위에 차리니 제법 괜찮은 저녁상이다. 우리 모두 모여 앉아 지나온 여정과 남은 여정들에 대해 의논도 하고 담소를 나눈다. 지나온 여정은 참 즐겁고 더불어 행복하고 알찼다는 중간 평가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여수여행에서의 남은 시간이 얼마안남아 아쉬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 남은 여정에서 원래는 최대한 여수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가기로 예정했었다. 그러나 일기예보를 보니 마지막 날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본격화 되어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 것이라 한다. 할 수 없이 아쉬운 맘을 달래며, 오전 시간대의 열차표를 예매한 후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3-3):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아침산책a, 간편식단 체험a(아침식사), 향일암 투어, 맛집 탐방l(향일암 입구 식당-해산물 비빔밥 등: 점심식사), 해양수산과학관 관람, 여자만 투어, 맛집 탐방m(이순신 버거: 저녁식사)

우리가 묵고 있는 이번 숙소인 플로라 펜션은 만성리검은모래해변이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펜션의 옥상에 올라가 보았다. 바로 옆에 큰 대로가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주변은 산과 바다가 바로 보여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식전에 검은모래해변까지 아침산책을 다녀왔다. 초행이라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지 가늠도 해보며 주변경치를 구경하며 걷다 보니 비교적 멀지 않은 느낌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해변은 관광객이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곧 올 것으로 예보된 태풍을 대비하는 모습도 보인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처음 보는 꽃도 발견했다. 일원이 모야모(식물이름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아 하늘타래 꽃임을 확인해 준다. 가는 곳마다 새로운 경험이고 배움의 연속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

아침식사는 펜션 측으로부터 햇반과 김치 등을 구해 간단하게 했다. 플로라 펜션의 곳곳에 다육식물이 많이 가꾸어져 있어 마음을 끈다. 마당 한쪽 옆에는 토끼와 닭도 키우고 있어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매우 관심을 보인다. 오늘의 주요일정은 향일암 투어이다.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향일암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여수시 평화테마촌에 이르러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이 눈에 띈다. 들러본다. 팸플릿의 소개 글에 19981217일 북한 반잠수정이 돌산읍 임포 지역 앞 바다로 침투 중 우리 군에 발견되어 교전을 벌이다 거제도 남방 100km 해상에서 격침되었다. 그 후 19993173차례에 걸친 작업 끝에 인양이 완료되었다. 이곳에는 국가안보상황에 대한 교육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반잠수정 한척과 노획장비 33점이 전시되어 있다라고 되어 있다.

옆 건물은 무기전시관이다. 무기전시관은 한국전쟁(6.25)에 대한 시간적, 상황적 공간을 실감나게 연출하여 역사적 사실을 체계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국가 안보와 평화수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전쟁영상자료 및 201점의 무기류를 전시하고 내무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을 구성하여 한국전쟁과 그 이후, 헤아릴 수 없는 전쟁의 상처들과 이에 따른 한반도의 평화 기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랜 기간 반복되어 온 북한의 만행은 예나 지금이나 참 안타깝다. 우리가 과거 뉴스로 접했던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며, 또 별 진전이 없는 남북관계의 암울함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애국심이 고취되는 느낌이다. 6.25 피난민의 장면들을 사진으로 보며, 아직도 그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O교수가 생각난다. O교수는 퇴직도 하셨고 연세가 꽤 되셨다. 그럼에도 6.25때 아버지 등에 업혀, 매달리다시피 하여 피난하던 시절 겪은 트라우마로 지금도 고생중이다. 그간 치유 및 치료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들여 많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어려움이 남아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다. 통일이 된다면 더 이상 소모적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대신 그 에너지를 상생을 위한 수단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이 빨리 오기를 소망한다.

향일암은 해를 향한 암자의 뜻이라 한다. 일출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새해를 맞이하여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여수시 관광가이드북은 여행 팁으로 흔들바위, 왕관바위, 기둥 바위 등 기암괴석이 있으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함께 보기 드문 사찰로 안내하고 있다. 지정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길 주변에 여러 상가와 식당가가 있다. 해산물 말린 것, 개도막걸리, 갓김치, 물김치 등에 대해 맛보기를 권하며 판촉을 하고 있다. 구경도 하고, 맛도 보고, 필요한 것은 택배 구입도 한다. 상가와 식당가를 지나 향일함을 오르는 길에 법구경의 불언(不言), 불이(不聞, 불문), 불견(不見)을 전하는 석상과 문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불언, 불이, 불견의 지혜를 되새겨 본다. “아는 것이 힘이다고 하지만, “아는 것을 행해야 힘이 된다.”는 말이 더 와 닿는다.

향일암 투어를 마치고 흥덕사로 향하고자 했다. 그러나 가던 길에 해양수산과학관이 눈에 띈다. 둘 다 관람하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하다. 흥덕사와 해양수산과학관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흥덕사로 가는 것이 시간이 넉넉지 않아 조금밖에 못 볼 것을 예상하며 가고 있던 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해양수산과학관 관람으로 흔쾌히 변경했다. 과학관에 들어서면 세로형 대형수족관이 보인다. 실제 물고기는 수족관 안에 있고, 밖에는 그것들에 대한 설명이 있다. 다양한 수산자원과 어장 등 풍부한 정보가 제공되어 있어 오감을 고루 활용하며 관람할 수 있다. 알면 보이고 사랑하게 된다. 과연, 여행 전에 비해 보이는 것이 늘어났고 정도 깊어진다. 약 일주일간 초도에서 살아본 경험 덕이다.

방학을 이용하여 부모와 관람 온 아이들도 제법 많이 보인다. 재미있고, 또 한편으로는 신기하다는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같이 온 아이들은 몰려다니며, 한 명이 새로운

물고기나 뭔가 먼저 발견하면, 같이 온 다른 애들에게 빨리 와서 보라고 부른다. 그럼, 또 우르르 몰려간다. 한 공간에서 몇 번을 왔다 갔다 한다. 친구가 부르는 소리에 이쪽으로도 응하고, 또 저쪽에서 부르면 응하느라 바쁘다. 애들답게 놀고 있는 모습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저녁때가 다가온다. 오늘이 여수에서 마지막 밤이다. 마지막으로 이순신 수제버거를 사서 낭만포차거리와 그 인근을 한 번 더 투어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순신 수제버거라는 상호의 가게는 이순신광장 옆에 있다. 우리가 20여회 이상 그 앞길을 지나다니며 그 가게를 지날 때마다 늘 줄이 길어 많이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저렇게 매일 한결같이 사람이 많을까? 우리도 언젠가는 꼭 한번 먹어보자는 의견을 나누며 지나치곤 했다. 오늘을 바로 그날로 만들고자 한다. 실제로 이순신 수제버거를 먹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 밖에 늘어선 줄이 다가 아니었다. 순서가 다가오면 번호표를 준다. 번호표를 받으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또 한참을 기다려야 수제버거를 받을 수 있다.

수제버거를 샀을 때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많이 올 분위기다. 비를 맞으며 다니기는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그래서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내일 오전 기차로 귀가하여야 하니 짐도 꾸려야 한다. 숙소로 돌아와 수제버거를 먹으며 맛도 품평하고, 짐도 꾸리며 여유로운 마무리를 한다. 여수와 초도에서 총 10박을 이어가고 있다.

3-4):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아침산책b, 간편식단 체험b(아침식사), 모닝커피타임(종합정리), 이동(아듀 여수!: 여수 각자 집으로)

 

오늘은 여수시지원, 한 달 여행하기 마지막 날이다. 우려했던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우리가 있는 지역에서만큼은 큰 무리 없이 지나갔다. 정말 다행이다. 한편으로는 태풍예보가 있어 열차표 예매 등을 너무 이른 시간대인 오전 1030분으로 잡아 놓아 아쉽다. 다시 번복은 곤란하니 그 전 시간만이라도 알차게 보내고자 한다. 그래서 식전에 만성리검은모래해변 산책을 다녀왔다. 어제 산책을 해본 바로는 왕복 5천보 정도 되는 거리이다. 해변에 도착하여 바라본 하늘은 해가 올라왔지만 구름사이로 들락날락하고 있다. 구름이 꼭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 같다. 해변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목에 칡넝쿨이 보인다. 초도에 머무는 동안 김진수 시인으로부터 배운 딱총놀이가 떠오른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칡잎을 따서 딱총놀이를 시도했다. 자연 초도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초도에서 예정보다 이틀 일찍 나온 이래, 초도 이야기가 이런 식으로 흘러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는 또 기승전 초도라며, 한바탕 웃고 아쉬움을 나누었다. 초도에서의 기억이 강력하고, 또 아쉬움도 그만큼 큼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제 우리들의 1011일의 여행을 마무리해야 한다. 아쉽지만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하나하나 정리한다. 1~3부의 여행 과정이 다 소중하다. 그 과정에서 함께 한 여러 인연들이 참 고맙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여수시에도 감사하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소득은 여행의 여러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든 것이다. 여행은 길 위의 학교다. 이 특별한 학교에서 새로운 경험, 다양한 배움, 만남과 교류, 관계 증진, 치유와 성장 등의 혜택을 수혜했다. 그것들이 더 깊고 풍부한 삶의 이야기로 발전될 것이다. 그 모든 것은 결국 나 자신을 만나고 만드는 길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최인철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을 주는 최고의 단일 활동으로 단연 여행을 꼽는다. 행복을 주는 최고의 일상 활동들로는 걷기, 놀기, 말하기, 먹기 등을 제시했다. 여행은 이 활동이 모두 포함된 행복의 종합선물세트이다. 1011일 동안 참 많이 걷고, 놀고, 말하고, 잘 먹었다. 행복의 최고 종합선물세트를 몇 곱으로 받은 것이다. 더불어 우리의 여행엔 각 일정마다 훌륭한 스토리들을 참 많이 포함하고 있다. 좋은 이야기는 예쁘게 살이 붙게 되어 있다. 앞으로 살을 잘 붙여서 더 멋지게 발전시켜 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 일부는 추억함에 쟁여두고 간간히 꺼내서 재음미 감상할 것이다. 그 모든 것이 나의 훌륭한 자산이다. 감사와 축복의 여운을 느끼며 이번 여행기를 마무리한다.

 

- -


2020/03/24 11:32 2020/03/24 11:32
글 걸기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에 관한 글 개

4월 햇살

4월 햇살
     김태인

어머니, 어머니여
자애로운 어머니여
가지마다 새싹 돋게 하였듯

콘크리트 벽에 갇혀
핏기 잃은 가여운 생명에게도
당신의 젖꼭지 물려주오
2020/03/24 11:26 2020/03/24 11:26
글 걸기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에 관한 글 개

상담 복지 교육 매거진 [월간 나눔과 힐링] 83호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가 만들어 가는 상담 복지 교육 매거진인 [월간 나눔과 힐링] 83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월간 나눔과 힐링]은 한국형에니어그램의 소식과 회원님들의 소식, 학술 및 교육, 복지단체의 소식을 전하는 종합매거진입니다.
    
                             
'나눔과 힐링'은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회원 모든 분들에게 열려있습니다.
'나눔과 힐링'에 회원님들의 소식 또는 칼럼 등을 게재하고 싶으신 분은
전화 - 연구소 02-3446-3165
, 이메일 help@kenneagram.com으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http://www.kenneagram.com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 밑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나눔과 힐링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www.kenneagram.com/nanum/index.htm

2020/03/24 11:24 2020/03/24 11:24
글 걸기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에 관한 글 개

 

 
 

KEEC 한국형에니어그램 교육상담 소식지 통권 제126호 2020.03.12(목)
발행인: 소장 윤운성 / 편집부: 김새한별, 안신영, 윤완진, 구준모

 

 

안녕하십니까 한국에니어그램 교육연구소입니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아서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우리 사회적으로 많이 위축되어있고 서로 경계하고 있는 상황이라 몹시 안타깝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모쪼록 마스크,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항상 선생님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연구소는 2019년부터 웹진과 블로그에 게시될 [교육후기 글]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SNS에 교육참여내용 후기를 작성하시어 연구소로 보내주신 분들을 추첨하여 게시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연구소로 보내주신 과제물이나 기타 작성 글 중에서도 일부 사례를 선정하여 게시하게 됩니다. 또한 선정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사은품을 드리고 있사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구소는 2019년 교육부에서 선정한 '교육기부 우수기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더욱 헌신하고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더 해 나가겠습니다.

         

 

2월 교육후기 및 과제물후기

 

 

▶ 과제물 내용 中

 

 

김*영
에니어그램을 통해 성격의 다양성과 대인관계의 중요성, 나의 집착과 두려움, 회피, 방어기제 등 무의식안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에는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나의 생각과 나의 가치관만이 옳다고 믿었었는데..에니어그램을 알게 되면서 고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나와 다른 사람들의 행동 동기나 내면의 집착이 무엇일까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간 이해하지 못했던 타인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10년 넘도록 아주 친하게 지낸 동료가 있었는데..어떤 일을 계기로 감정적 대립과 다툼 끝에 서로 등돌리고 지냈었다가 에니어그램 연수 후 용기를 내어 연락을 하고 긴 대화를 나누며 서로간의 오해를 푸는 드라마틱한 경험도 하였따. 특히 변화된 점은 걱정과 불안이 많고 이로 인해 종종 불면도 겪었었는데..자주 업다운 기복이 생겼던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고 걱정에 대해서도 다소 무디어져 어떻게든 잘될거야..걱정은 쓸데없는거야 라고 나를 격려하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의 성격적 특성, 내가 건강하고 그렇지 못할 때 나타날 수 있는 특성들을 파악하면서 과거에 이해하지 못했던 가족들(남편, 사춘기 아들과 딸)의 모습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었고, 작은 노력을 하면서 가족들과 생길 수 있었던 오해나 트러블을 점차 줄이고 있고 요즘엔 거의 없다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무엇보다 내 개인에 있어 변화된 점은 에니어그램을 좀 더 공부하고 나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줌으로써 에니어그램을 널리 퍼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수를 계기로 심리학이나 사람의 성격, 대인관계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싶고 관련 서적 읽기 외에도 이후의 4단계 연수에도 참여하고 싶다.

 

 

정*윤
인간은 모든 9가지 성향을 가지고 있음이 에니어그램의 기본이었다. 9가지 유형의 선생님들의 발표와 이야기에서 나의 유형이 아니더라도 공감이 되고 이해가 충분한 번호도 있었고, 공감도 이해도 되지 않아서 큰 차이를 느낀 유형도 있었다. 공감이 되는 유형은 여러 상황에서 내가 적합하게 반응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공감이 되지 않는 유형은 의도적으로 피하고 원하지 않는 행동으로 묻어두려고 하는 무의식적 행동임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힘들었던 상황들, 익숙한 상황들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서의 나의 모습을 한 단계 위에서 직면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다. 그 안에서 나의 경험과 감정들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어 ‘나’라는 사람이 가진 것과 보완해야 할 것, 잘 하고 있었던 것들이 뒤섞여 나타났다. 3단계까지 차근히 수업을 들으면서 악덕도 미덕도 모두 ‘나’이며 부족함도 감쌀 수 있고, 잘 하는 것에 대해서 인정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나 사회적인 행동과 지쳤을 때의 사람에 대한 행동과 근원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사람 (나와 너)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최*영
에니어그램 교육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나 자신에 대한 궁금증, 그 다음은 타인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성격적 특징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이는 성격에 대한 ‘지식’을 알고 싶은 욕구였다. 그러나 막상 교육에 참여하면서 어떠한 지식을 쌓게 되어 만족스럽다는 생각보다는 나와 타인의 가치에 대한 깨달음, 그로 인한 감동이 크게 다가왔다. 그동안 살면서 나도 모르게 사람들을 서열화시키는 데 익숙하여, 사람 성격에도 더 좋고 덜 좋은 서열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고 산 듯하다. 그러나 에니어그램 교육을 통해 어떠한 성격 유형이든 그 본질과 미덕은 그 자체로 비교불가인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다만 성격 유형마다 서로 다른 두려움으로 각기 다른 집착에 사로잡힌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제는 그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집착으로 벗어나는가 하는 것이지, 성격 유형의 좋고 나쁨이 아니었다. 그 점이 매우 감동적이었고, 그 동안 스스로와 타인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을 허물고 이전보다 인간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갖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윤*현
에니어그램에 제시된 두려움과 욕망, 약점은 살면서 어떻게든 알아야했고 경험해야만 했던 본질적인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 부분까지도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요. 그럼에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항상 안좋은 것에만, 부족한 것에만, 부정적인 것에만 몰두하면서 나의 존재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감정으로써 온전히 느끼는 것에 벗어나 관찰자로서 감정을 바라보고, 분석해보고, 객관성을 만들어 절제를 통한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통합의 길을 만나게 되면 결점이든 약점이든 모두 끌어안고 더 현실적인 세계에서 살게 된다. 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부정적인 면을 끌어안고 살아간다는 것이 불행이 아닌 행운임도 알게되었습니다. 에니어그램은 자꾸만 계속해서 저의 본질을 알고 싶게 하였고, 그것은 나도 행복을 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꾸만 인식시켜줍니다.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려는 제 안에 따뜻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끝없는 본질의 지혜를 알아가고 싶습니다.

 

 

김*지
상담을 공부하면서 내담자들, 또 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증상과 행동들이 어릴 적 잘못된 양육 방식에 많이 기인했다는 것을 배웠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것에 대해 이해한다고 한들 지금 나의 부모와 사회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더 나아가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에니어그램을 하면서 나 자신의 악덕과 미덕을 보는 것은 굉장한 통찰을 주었는데, 결국 나의 악덕은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 나 자신의 타고난 기질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또, 내가 나의 악덕을 아무리 노력해도 넘어서기가 어려운 것처럼, 나와는 다른 누군가도 노력한다고 한들 너무나도 극복하기 어려운 악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그동안 나를 괴롭혀왔던 분노와 증오의 굴레로부터 많이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나의 틀로 판단했을 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한심하고, 이기적이고, 못되보였던 사람들이 결국 나와 같은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아직,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나의 미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확인하는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악덕을 알게 된 것 조차도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유하게 하는 놀라운 힘이 있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내 안에 있었지만 보지 못하였던 미덕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웹진 후기에 선정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사은품을 보내드립니다.

- 베스트 후기: 1단계 교육수강권

- 우수 후기: 검사도구 set

- 감사 후기: 도서 (에니어그램성격:자기발견과 인간관계)

 

 

 

 

 

 

웹진 회원소식 게재 안내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웹진 및 월간 나눔과 힐링에 실릴 회원소식을 모집합니다.

임용, 승진/보직, 출판, 대외활동, 소속변경 등 회원님들의 근황을 알리실 소식을
자유형식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라도 연구소 e메일이나 전화로 연락해 주시면 검토 후 게재 하겠습니다.

e-mail : help@kenneagram.com

전화번호 : 02-3446-3165

www.kenneagram.com

2020/03/12 11:09 2020/03/12 11:09
글 걸기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에 관한 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