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기에 충분히 좋은 계절에
새벽 첫 차에 몸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여 많은 이들과 새로움은 시작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여행이 머리에서 가슴까지라고 한 것을 이해하게 된
통합으로 가는 여행길에서 보따리속에 보석들을 한 아름 주섬주섬 챙겨 넣은 여행길이 되었습니다.
폐 깊은 저 곳에서 울렁거리며
뱃 속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머리 속으로 눈물로 마구 헤집어 놓아버린
그리고 한 바탕 폭풍이 지나간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화해를 만났습니다.
그 동안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내 어릴적 진달래빛 수줍음으로 고왔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닌
휘어진 할미꽃의 아름다움을 만났습니다.
어머니의 아픔/억울함/서운함을 한번도 이해하려 하지 못해 밀쳐 놓았던
그래서 무거움에 온 몸에 감싸고 있었던
단단한 경계의 껍질을 깨뜨린 아침시간 하염없는 눈물이 지나간 자리~~!!
머리에서 가슴까지 세찬 바람이 지나간 그 자리에서 새 순이 돋고 이제 남은 어머니 삶의 인생의 잔고를
제가 채워드려야 함을 느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람합니다. 이제서야 알것 같습니다. 아직 어머니가 그 자리에 계셔 주신 것을 ~~!!
따스하게 사랑으로 이해로 마음껏 안아드리고 철없는 딸아이의 거부를 사죄 드려야 겠습니다.
지금 까지의 그 어떤 여행길 보다 큰 선물을 안고 돌아온 4단계 통합으로 가는 여행길에서 만났던
저의 사랑에 관한 순수를 찾는 가슴설레이는 아~~하 라는 새로운 발견의 충만함이었습니다.
나약함을 보이는 건 8번 유형의 저로서는 수치였습니다.
그러나 내면속에 숨겨진 자신의 모습과 참 만남을 하고 난 지금 이 봄의 시작이 더욱 생기롭습니다.
1박2일의 여정에 함께 한 소리를 내며 참가하였던 명상의 시간은 감동이었습니다.
고요속의 그 강한 외침을 다른 분들께서도 느끼셨을지 알 순 없지만 매 순간을 충실하게
엮어가시려든 그 모습들은 오랫동안 저 에게 좋은 추억이 되어 맴돌것 같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보석 같은 아름다운 여행길에서 만났던 여행자 와 여행사(한국에니어그램 연구소)
그리고 가이드 님들 모두 행복 하시기를 축복으로 회답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