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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에니어그램 심화 온라인 Zoom 원격 교육 글쓴이 : KEEC   2021-01-22 11:30
한국형에니어그램 심화 온라인 Zoom 원격 교육
'심층에니어그램 의식수준 여기 그리고 지금'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회장 윤운성)는 2021년 01월 08-10일 3일간 ‘한국형에니어그램 심화단계 : 심층에니어그램 의식수준, 여기 그리고 지금’ 교육을 ZOOM 온라인 강의실에서 우리나라 전국뿐만 아니라 멀리 캄보디아에서 오신 각계각층의 지도자들 40여 명과 함께 실시하였다.
전문강사취득을 위한 필수과정인 심화교육은 '심층 에니어그램 의식수준'이라는 주제와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부제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지금 여기에서 각 유형의 본질적인 신성한 사고에 대한 접근, 기본유형의 자아집착의 원인을 극복하는 방안, 기본유형의 형성과 발달: 부모의 양육과 아동의 초기경험, 의식수준의 성장의 접근, 유형별 심화된 체험을 통한 진정한 자기발견, 패널의 진실한 경험과 모두 나누기, 유형별 노래 명상 등의 통해 참여자들은 '여기 그리고 지금'을 체험하였다.


심화단계참가자교육생 소감

- 다시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온라인 교육이어서 참여자 분들과의 연결이 다소 어려웠지만 대신 나 자신에게 일어나는 감정이나 생각을 더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 교육을 준비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에니어그램4.5 단계를 하고 싶었는데 온라인으로 생동감 있게 해서 육아맘의 입장에서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음 5단계도줌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상황 상관없이 줌으로도 과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4.5단계의 지금 여기에 고맙습니다.
- 연구소의 노고만큼 좋았던 교육이었습니다. 다음엔 강사님들의 유형도 써주시면 강의 스타일을 이해하기 더 좋을거 같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제가 3w2유형인데 저에 대해서 많은 깨달음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5단계에 너무 참여하고 싶으나, 일정이 겹쳐 참여가 어려울 거 같아요. 사실 저는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번에 참여 못하면 앞으로 있을 5단계 교육을 놓치게 될 거 같아 아쉽습니다. 이번 심화온라인 경험을 통해 연구소에서 5단계도 온라인 한번, 오프라인 한번 이렇게 교육이 일년에 두번 열리면 좋겠어요. 어서 코로나 상황이 끝나 오프라인에서 소통하며 교육받길 바랍니다^^.
-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걱정되고 부담스럽습니다. 5단계도 온라인(zoom)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으로 열리면 100%등록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온라인으로 준비하시면서 기존과 다른 방식이라 고민을 많이 하셨음을 느꼈습니다. 고생해주신 소장님, 교수님들, 국장님 외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신 선생님들의 참여 덕분에 더 즐겁게 강의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했고 5단계도 기대됩니다.
- 에니어그램의 깊이와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의 교육준비도, 진행절차, 강의내용, 상호협력이 통합되어 감동적이었습니다. 동작명상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진행됨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동작명상 진행 시 사용할 수 있는 정리되어진 멘트가 자료로 배부되어 진다면 많은 도움이 되어질것 같습니다.
- 대면이 힘들었는데 온라인이라 좋았습니다
- 코로나시대에 온라인이기 때문에 참여가 가능하였습니다. 5단계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 온라인교육을 이렇게 알차고 소통이 되도록 이끌어주신 소장님과 많은 교수님과 국장님, 총무님 감사합니다. 5단계도 저에게 기회가주어진다면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함께할수있어 감사했습니다.
- 명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미선 교수님의 목소리가 명상에 아주 제격이라서 지미선교수님의 음성으로 된 명상 파일을 가지고 싶을 정도입니다. 매일 듣고 싶어요. 저는 직업 특성상 작년 2월부터 줌을 꾸준히 써 와서 그런지 사실 줌에 대한 기대치가 적정수준이고, 워낙교육을 잘 이끌어주셔서 부족함 없이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유형별로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할 때 질문을 더하고 싶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질문하는 시간을 더 많이 배정하고 마지막날 오후 명상은 조금 줄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영상을 보며 윤운성 교수님이 멘트를 해 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지만 이 작업은 오프라인에서 함께 있을 때 효과가 배가 되니 줌에서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야기나누기, 강연, 질문, 소회의실)을 극대화하고 몸과 마음이 연결되는 작업은 조금 줄여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했고, 저는 에니어그램을 줌으로 듣는 것도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5단계때도 뵐게요 감사합니다.
- 2박 3일 긴 시간동안 수강생들을 위해 배려해주신점 감사합니다. 온라인이라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5단계에 뵙겠습니다
- 교수님들의 열정과 진심 가득한 강의로 성장할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은 점은 영상 움직임 활동을 온라인 교육에 맞는 형태로 방식이나 내용을 바꾸면 어떨까 합니다. 코로나 이후에도 교육 분야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둘 다 교육의형태로 자리잡을 것 같아 온라인에서 특홛된 형태의 프로그램도 교육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따뜻한 안내와 지원, 늘 감사드립니다.
- 온라인 교육 운영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온라인 교육과정이라서 걱정을 너무 많이 했던 부분이 괜한 걱정을 한 것 같아요. 교육들으면서 온라인임에도 제가 집중하는 모습에 놀랐고 교수님들과 선생님들과도 정들수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줌끊김없이 교육을 들을 수 있게 해주신 국장님과 박은지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성장하고 갈등이 있어도 내자신을 되돌아 볼수있게 해주는 에니어그램 지혜가 있어 전 오늘도 행복합니다. 제주변의 사람들과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에니어그램의 지혜를 알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불안 - 기타 같은 사람 글쓴이 : KEEC   2020-12-25 15:49
불안 - 기타 같은 사람.
김충현(17기 전문강사과정 수료, 금천구청 아동청년과)


기타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던 현이 자극을 받고 떨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떨림의 상태가 불안이다. 사람중에서도 유독 불안이 많은 사람이 있다. 소위 말하는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

이들은 기타같은 사람이다. 본질적으로 자극에 민감한 소리를 내는 사람이다. 기타같은 사람에게 너 왜 이렇게 불안해해. 마음을 굳게 먹어 라고 이야기하는 건, 기타줄이 소리를 내지 못하게 기타줄을 부여잡고 있거나 기타줄을 없애버리라는 이야기와 같다. 그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기타같은 사람은 애초에 나무같은 사람, 돌같은 사람, 물같은 사람과는 본질이 다르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극에 반응하지 않기 위한 강하고 투박한 의지력이 아닌 섬세하고 정확한 조율 작업이다. 불안에 기타줄이 반응하고 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 자신이 어떤 자극에 어떤 소리를 내는지 이해하고, 그 소리가 아름답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미성숙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면), 조율과정에서, 자극에 반응하는 자신의 반응을 점검하는 과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조정, 조율하는 작업, 자기객관화의 과정이 절대로 필요하다.

조금 과장해서 쓰기는 했지만 감정을 사용하고, 또 그 감정에 대한 반응을 가지고 있다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이런 조율 과정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상담이란 이런 사람의 자극에 대한 반응, 떨림, 불안을 객관화시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아닐까?

한국형에니어그램 사례로 배우는 에니어그램을 통한 인간관계 <1> 글쓴이 : KEEC   2020-11-25 20:25
한국형에니어그램 사례로 배우는 에니어그램을 통한 인간관계 <1>

1번 유형들의 사례

1번 유형과 1번 유형들

■ 1W9, 분열, SP와 1번 유형 어머니
⇢ 어머니와 나는 1번 유형이다. 그래서 그런지 비슷한 점이 많고 가치관 및 삶의 방식도 비슷한 점이 많다. 걱정이 많은 점이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계획적인 점, 양심을 중요시 하는 점 등 가치관과 생활양식이 비슷한데, 작은 일에도 분노하고, 기준이 높아 사소한 실수에 대해서 비판하는 면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도 1번 유형이었는데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단짝으로 지내다가 친구의 일방적인 절교 선언으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 친구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아마 같은 1번 유형끼리의 결점이 부딪혀 갈등을 빚은 것이 아닌가 싶다. 1번 유형끼리 부딪히면 분노의 표출이 심하고 직선적이기 때문에 서로 상처를 받는다. 나는 9번 날개를 주로 쓰기 때문에 2번 날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심정을 이해하고 감정을 공감할 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개선을 강요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건강함을 되찾아야겠다. 그러면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진실하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1W9,분열, SP와 1번 유형 배우자
⇢ 배우자의 측면을 보면 나와 마찬가지인 1번 개혁가 유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매사에 합리적이고 지나치게 꼼꼼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으며, 모든 일이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으면 불안해하며, 올바르게 되어지고 있을 때 만족감을 느끼는 유형이다. 성격유형이 비슷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관계로 의견의 대립이 있을 때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기 어렵고, 상대방의 의견이 매우 합리적이거나, 본인의 의견에 오류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의견을 굽히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끔 논쟁을 벌일 때가 있다. 둘 다 성격이 급하고, 상대의 단점과 흠을 빨리 발견하고, 그것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계속 불편해 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실수에 대하여도 여유롭게 생각해 주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아진다.
⇢ 최근에 와서는 의도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갖고 있으며, 주말에는 자녀와 함께 항상 산을 오르며 진지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누는 관계로 예전보다는 훨씬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많이 생긴 것 같고, 의견의 대립이 있을 때도 한 박자 물러서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후 말을 하는 습관을 서로 기르는 중이다. 대화의 습관을 바꾼 이후로는 거의 다툼과 갈등이 훨씬 줄어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

■ 1W9, 분열, SO와 1번 유형 엄마, 4번 유형 친구
◎ 1번 유형의 엄마와 1번 유형의 나
⇢ 엄마의 경우엔 전형적인 1번 유형의 성향을 보이신다. 솔직히 말하면 긍정적인, 건강한 유형을 보여주시는 편은 아니다. 연세 때문인지 변화나 개선에 대해 인색하시고 당신의 고집을 더 앞세우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종종 나와 많이 부딪치게 된다. 같은 유형이면서도 또한 많이 다르기도 하다. 내 경우엔 종교적인 부분에서의 영향도 있었고, 에니어그램 또한 도움이 되었던 터라 불건강한 상태로의 방향이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엄마의 경우엔 흔히 이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1번의 불건강한 상태를 거의 온전하게 보유하고 계신다는 게 문제이다. 개선하고자 하는 바램도 흔쾌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굽히지 않고 배려에 대한 부분이 부족한 것은 항상 문제가 일어났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다. 부정적인 면이 많고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분노가 적지 않고, 불평이 많다. 이런 경우 반응을 보일 수 있는 나의 방법은 ‘말씀 들어드리기’이다. 같은 유형이기에 생각이 달라서 생기는 감정들을 엄마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해가 된다. 불평이나 불만이 꼭 문제의 해결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당신 말씀을 누군가가 들어주고 동조해 주길 바라시는 데서 비롯된 것임을 같은 유형으로서 수용하게 되니까 웬만한 갈등은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대응도 중요하다.

◎ 4번 유형의 친구와 1번 유형의 나
⇢ 서로가 건강한 상태일 땐 참으로 그 4번 유형의 특별한 독특함과 빛나는 아이디어로 신선함을 공유할 수 있는 근사한 관계가 된다. 그러나 4번 유형이 불건강하고 분열된 상태로 나아가게 될 때는 정말 곤란한 경우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조목조목 따지고 설교하듯이 내뱉는 1번 유형인 나에 대해 4번 유형 친구는 답답함과 지겨움을 느끼고, 그러함을 느끼게 되는 나는 장중심의 분노가 터지기 일보 직전이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 친구를 피하는 것으로 내 행동이 이루어진다. 그 바닥을 치는 성향에 상대하기가 너무 지치기 때문이다. 4번 유형의 친구는 자기 안에 감정적으로 깊숙이 빠져드는 것을 멈추고 객관적이며 현실적인 얘기에 귀 기울이거나 마음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할 것이고, 1번 유형인 나는 무조건 가르치려는 듯 하는 태도가 아닌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심전심으로 공감해야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강요하거나 해결책의 제시는 그다지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