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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감사하다. (가경신) 글쓴이 : KEEC   2012-08-27 10:56

윤운성소장의 사모님이 아들딸들에게 쓴 감사의 편지입니다.

어제 설교말씀 제목이 '에벤에셀에 기념비를 세우라'는 내용이었다. 에벤에셀은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라는 뜻이란다. 우리 가족이 미국에서 떠나던 마지막 예배에서 부른 노래도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는 노래였다. 이렇게 험난한 세상에 축복만을 받고 사는 삶이 감사하다.
한 해를 돌아보니 하나도 하나님 도우심이 없었던 것이 없구나. 가족의 건강과 화목은 물론이고 우리 가족 각자의 개인적인 소망과 바람을 이루어주셨을 뿐만 아니라 넘치도록 주셨구나. 정말 에벤에셀에 기념비를 세우는 심정으로 이 편지를 쓰게 되어서 기쁘구나.

아빠는 처장으로서 역대 처장 중 가장 성공적으로 학교 업무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연구소도 좋은 곳으로 확장 이전하여 축하를 받게 되었단다. 훌륭한 강의로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에니어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셨단다. 가정적으로도 너희들과 엄마에게 충분히 시간을 내지 못해서 아쉬워하시지만 엄마로서는 더 바랄것 없는 남편이고, 자식으로서, 아빠로서도 최선을 다하신 한 해라고 평가하고 싶구나. 감사할 뿐이다.

여진이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 줘서 우수하게 졸업하게 된 것은 물론 무엇 하나 꿀릴 것 없이 잘 살아주었다. 또한 그 바쁜 중에도 봉사활동을 거르지 않고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실천해 준 것 감사하고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원하는 곳으로 취업까지 했으니 이에 더 바랄 것이 무엇이겠니? 취직이 안 된 것을 비관해서 동반자살 한다는 마당에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여성 CEO가 되고자 하는 너에게 최상의 직장을 주셨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자랑스럽고 고맙다.

완진이는 지난 연말과 연초를 생각해 보면 지금은 긴 터널을 지나 빛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을 느낀단다. 지난 2월에 처음 재수하러 들어갈 때 잘 견딜까를 더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무 탈 없이 재수 생활을 끝내줘서 고맙다. 물론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아니라 너도 가족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갈등도 있었지만 그만큼 서로의 이해를 넓히고 하나님의 크신 뜻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단다. 고마운 것은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며 살려는 의지가 보인다는 것이다. 고마운 일이다. 내년에는 정말 멋진 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상상하며 엄마는 지금부터 가슴이 벅차고 고맙다.

할머니는 변함없이 새벽기도와 교회생활, 복지관의 하루로 즐거우시니 고맙기만 하다. 할머니의 연세에는 올라가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오늘의 모습을 변치 않고 유지하는 것이 축복이지. 건강도 행복도 정신도 모두 작년과 다름없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물론 엄마가 더 잘 돌봐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할머니께 얹혀사는 꼴이니 표현은 못해도 죄송할 때가 많단다. 할머니가 새벽잠을 멀리하고 기도하러 가실 수 있게 해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단다.

엄마는 참으로 많은 것을 누린 해다. 40대의 마지막 해에도 20-30대의 젊음과 활력 그리고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1년을 보내게 된 것이 무엇보다 고맙다. 신체만이 아니라 마음도 그렇단다. 도교육청으로 발령 나기를 소망했는데 원하는 대로 해 주셔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1년을 보냈단다. 업무상으로 대단한 업적을 쌓지는 않았지만 도교육청 장학사로서 큰 사고없이 잘 지냈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도움을 주는 장학사가 되기로 한 결심을 한번도 흔들리지 않고 지키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빠와 더할 수 없는 사랑을 나누며 살았고 너희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줘서 고맙고도 고맙다.

사랑하는 나의 딸과 아들아!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엄마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너희들에게 이런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완진이는 엄마가 매사에, 심지어 부정적인 사건에도 고마워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그것이 엄마의 힘이고 엄마의 인격을 지탱하는 힘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엄마에게 힘을 주렴.

너희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엄마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밥을 거르지 않는 것만도 고맙고, 6개월마다 이삿짐을 싸지 않는 것, 빚쟁이가 오면 숨던 어린 시절을 너희들에게 주지 않은 것만도 눈물나도록 고맙단다. 엄마는 살면서 가장 어렵던 시절을 생각하며 오늘에 감사하고, 가장 최상의 것을 생각하며 내일을 그린단다. 꿈은 감사하는 마음과 은혜를 구하는 마음이 있으면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살아왔지. 그리고 노력을 동반하는 꿈은 빠르고 늦고의 문제이지 이루어지지 않은 적이 없었단다.
무엇보다 엄마의 신념은 좋은 기운은 활짝 웃는 얼굴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운을 부르는 표정과 행동을 연습하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물론 얼굴이 마음과 다르지 않으니 마음도 그렇게 밝고 긍정적으로 가지려고 노력했다는 의미도 되겠지. 엄마는 행복하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의 사랑이 있고, 적절한 부와 명예까지 가지고 있으니 여기다 무얼 더 바라겠니.

새해에는 무엇을 바랄까 생각해 본다. 엄마 개인적인 소망도 한 3가지 정도 가져볼 생각이다. 엄마가 교장 연수를 받았으면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좋은 글을 써서 책을 한권 더 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여진이 완진이가 엄마만의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라는 자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새벽 기도와 성경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한단다. 너희들도 도와주렴.
꿈은 이루어지라고 있는 거라고 하더구나. 그리고 98%의 시람의 노력과 2%의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진다는 것을 믿는단다.

너희들도 2008년의 소망을 생각했겠지? 한번 쯤 글로 적어 놓으면 좋겠구나. 의미를 시각화하면 마력이 생긴다고고 하더구나. 다이어리 맨 앞에 적어두고 소망을 빌어도 좋겠지. 그리고 성공과 행복의 ‘비밀’의 방법처럼 그것을 믿고 기뻐하면 되겠지. 그리고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하며 행복하게 지내거라.

엄마가 오늘 글을 읽다가 너희들에게 읽어보았으면 해서 전달하려고 몇 글자 적으려다 긴 편지를 쓰게 되는 구나. 여기 있는 대로 실천해서 오늘날의 너희들이 되었겠지만 그래도 한번 더 확인하는 의미에서 읽어 보거라. 그리고 내년에도 이런 감사의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그리고 건강 관리 잘하며, 아빠의 말씀처럼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통합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내년은 무자년 쥐해란다. 우리 여진이 해이기도 하지. 너희들도 다산의 동물 쥐처럼 바라는 것을 더 많이 생산하고, 제리처럼 유쾌하게, 미키마우스 처럼 따뜻하게 살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나의 딸과 아들아!
너희들이 엄마 아빠가 세상에 나와서 돌아갈 때 남기고 갈 가장 소중한 유산임을 명심하거라.
새해 복 많이 받고..



2007년 12월 마지막날
엄마가 50이 되는 목전에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에게 쓴다.

육체와 정신의 조화 (keec) 글쓴이 : KEEC   2012-08-27 10:55

육체와 정신의 조화


1. 부모의 유산이 적다고 한탄하지 말아라!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유산이다.
이것을 유용하게 이용하고 못하고에 따라 그 사람의 장래가 결정된다.
세월이란 밑천을 잘 이용한 사람만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2. 나는 잤다. 인생은 아름다움이라는 꿈을 꾸었다.
나는 깼다. 인생은 의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너의 꿈은 그림자 같은 거짓말이었는가? 슬픈 마음아, 용감하게 계속 수고하여라.
그러면 너의 꿈이 너에게 한낮의 빛과 진리임을 알게 될 것이다.

3. 부지런하고 신념을 가진 사람에게는 인생이 결코 짧은 것이 아니다.
반면에 게으르고 신념이 없는 자에게는 인생은 천년이나 만년이라도 한가지일 것이다.

하루 하루가 지나서 한 달이 되고, 일년이 되고, 십 년이 되듯 인생의 위대한 사업도 서서히,
그러나 꾸준히 계속해 나가는 동안에 드디어 열매를 맺는다. 조용히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의 상태를 생각해 보아라! 그리고 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없을 날을 생각해 보아라!

그곳에는 오직 절망이 있을 뿐이다. 그 적막 속에 인생의 본질이 있다.
영웅도 미인도 북망산의 한떨기 연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생각한다면 천만 가지 잡념이
자취를 감추고 식은 재와 같이 되고 본래의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것이 만물을 초연히 바라볼 수 있는 경지이다.

4. 과거는 과거로써 묻어두어야 한다. 과거에 연연하고 그 불만과 슬픔으로 현실을 덮지 말아라!
이미 톱질이 끝날 톱밥을 다시 톱질할 수는 없다. 과거는 톱밥과 같은 것이다.

이미 끝난 일을 근심하고 슬퍼하는 것은 톱밥을 다시 톱질하는 것처럼 소용없는 짓이다.

5. 희망 없는 일은 헛수고이고, 목적 없는 희망은 지속할 수 없다.

6.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수록 점점 능력의 한계를 느끼기 쉽다. 이러한 고비에서 사람은 염세주의와
숙명론에 빠지기 쉬운 것인데, 그러나 능력의 한계를 느끼는 그 순간이야말로 그 만큼 높은 목표에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7. 사물은 성하면 반드시 애하고, 흥함이 있으면 바뀌어 기울어진다.
빨리 이루면 견고하지 못하고, 급히 달리면 넘어지기 쉽다.
울긋불긋 화원의 꽃은, 일찍 피지만 먼저 시들고, 더디고 더딘 도랑 가의 소나무, 빽빽이 늦도록
푸른 빛을 띠고 있다.

8. 희망과 인생,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

9. 미래는 천국과 같다. 즉 모두가 칭송하지만, 아무도 당장 그 곳에 가기를 바라지 않는다.

10. 인생의 목적은 끊임없는 전진에 있다. 앞에는 언덕이 있고, 강이 있고, 진흙도 있다.
걷기 좋은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먼 곳으로 항해하는 배가 풍파를 만나지 않고 조용히만 갈 수는 없다.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 오히려 고난 속에 인생의 참다운 기쁨이 있다.
풍파 없는 항해! 얼마나 단조로울 것인가? 곤란이 심할수록 내 가슴은 띈다.

11. 한 마리의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으려면 그 전에 몇번이고 세찬 고공의 바람 속에서 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독수리라 할지라도, 그 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다만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닭일 뿐이다.

12. 희망은 영원히 인간의 가슴속에 솟아 난다. 인간은 언제나 당장 행복할 수는 없다.
인간의 행복이란 항상 앞으로 전진하며 탐구하는데 있다.

13. 마치 이 순간을 최후의 순간인 양 생각하여라!
그와 동시에 어떠한 순간도 더 이상 갈 수 없는 완성된 것이라고는 생각지 말아라!
더 높은 곳이 있고 그 보다 더 높은 곳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인생에 처해야 한다.

14. 인생에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은 생명력이다. 청년들을 믿음직하게 보는 것은, 그 생명력이 왕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때로 자기는 이미 완성된 경지에 도달했다는 듯이 자기 만족과 숙성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의 생명력이 메말라졌다는 것을 광고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15. 당신에게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다고 한탄하지 말아라!
기회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다.
모든 기회는 그것을 볼줄 알고 휘어잡을 줄 아는 사람이 나타나기까지는 잠자코 있는 것이다.

16.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라.
원망하고 탓하는 마음이 절로 꺼지리라.
마음이 게을러지거든 나보다 나은 사람을 생각하라. 정신이 절로 분발하리라.

17. 한 마리의 개미가 한 알의 보리를 물고 담벼락을 오르다가 예순 아홉 번을 떨어지더니 일흔 번째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어 드디어 적과 싸워 이긴 영웅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영원히 변치 않는 성공의 비결이다.

18. 당신이 당신으로써 이 세상에서 지니고 있는 것을 잘 이용하여라!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욕망에 달리는 것은, 치수가 안 맞는 남의 의복을 빌려 입고 싶어하는 거나
다름 없다. 당신에게는 당신의 노래가 있다.
그대의 노래를 발견할 때 그대는 행복하리라! 자기의 몸과 마음과는 딴판인 다른 어떤 사람이
되자고 하지 말아라. 그것은 불행의 시초이다.

19. 시간이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지 말아라!
천천히 걸어도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하루 하루 전력을 다하지 않고는 그날의 보람이 없을 것이며, 동시에 최후의 목표에 능히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20. 세상에 태어나서 좋은 생각을 한번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만 그러한 생각이 계속되지 않았을 뿐이다.
어제 맨 끈은 오늘 허술해지기 쉽고 내일은 풀어지기 쉽다.
나날이 다시 끈을 여며야 하듯 사람도 그가 결심한 일을 나날이 다시 여며야 변하지 않는다.

21. 여러분은 책 속에서나 혹은 인생에 있어서 될 수 있는 대로 위인들의 발자취를 살피고 그들이
무엇을 숭배하고 무엇을 소중히 했던가를 배워야 한다. 사람은 무엇을 숭배하고 동경하느냐에
따라 인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22. 오랫동안 땅 위에 엎드려 있던 새가 한번 날기 시작하면 높이 난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로 힘을
기르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한번 일어서면 힘차게 활약하게 된다. 먼저 핀 꽃은 먼저 진다.
나보다 먼저 공을 세우려고 조급히 서둘 일이 아니다.
생명이 긴 일은 그 만큼 준비 기간도 길어야 한다.

23. 운명은 삶의 성격에서 만들어진다. 또 성격은 일상생활의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좋은 행동의 씨를 뿌려서 좋은 습관을 거두어 들이도록 하자.
좋은 습관으로 성격을 다스린다면 운명은 그때부터 새로운 문을 열어줄 것이다.

24.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 일을 다할 수 없다.
오늘 일을 오늘 하지 않고 내일로 미루기 시작하면 결국 시대의 물결을 쫓지 못하고 뒤떨어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지 못함은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기 때문이다.
봄에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다. 사람들이 늘 새로운 마음으로 진실하고 보람있는 생활로
들어설려고 결심을 하고도 막상 실행하지 못함은 의지가 약한 탓이다.
굳은 의지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의지가 약한 것은 인내심이
부족한 탓이다.

25. 참을 성이 적은 사람은 그 만큼 인생에 있어서 약한 사람이다. 한줄기의 샘이 굳은 땅의 틈을
헤치고 솟아 나오듯이 참고 견디는 힘이 있는 광명을 얻기 어렵다.
오늘 하나의 어려운 일을 참고 극복했다면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은 강한 힘의 소유자인 것이다.
곤란과 장애물은 언제나 새로운 힘의 근원인 것이다.

26. 처음 결심한 일을 끝까지 몸에 지니지 못함은 잡념에 마음이 끌리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고 한 가지 일을 성취하려면 그 밖의 다른 일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중에 가장 중요한 일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원히 명예로운 일을 취하고 사멸해 버릴 것은 처음부터 버리는 것이다.

27. 사람의 보통 정신이란 적당히 게을러 보고 싶고 적당히 재미있는 일에 끌려가고 싶어한다.
그러한 습관이 우리의 지식을 더 높은 곳에 오르지 못하고 중도에 한계선을 긋게 한다.
당신이 좀더 넓고 높은 정신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당신 자신이 그런 곳으로 자신을 이끌고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8. 누구든지 연습을 자꾸하는 동안에 강한 습관이 몸에 배는 것을 알고 있다.
가령 튼튼한 다리가 되려면 자주 걸어야 한다. 책을 읽으려면 많은 책을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몸에 익숙하던 일도 중지하고 하지 않는다면 그 습관의 힘이 점점 약해져
버린다. 만약 우리가 열흘이고, 스무날이고 누워있다가 걸을려고 한다면 다리에 힘이 없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도 그 일에 대해서 쉬지 않고
연습해야 한다.

29. 행운은 눈먼 장님이 아니다. 대개는 부지런한 사람을 찾아가고 있다.
앉아서 기다리는 자에게는 영원히 행운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걷는 자 만이 앞으로 갈 수 있다.

30. 화가 날때 일수록 더욱 말씨를 부드럽게 하고 조용히 단좌하여 자신의 숨소리가 급한가, 헤아려
보아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손님으로 잠시 온 것으로 생각한다면 입에 맞지 않는 음식도
칭찬하며 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31. 같이 출발하였는데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사람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낙오가 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접근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이것은 하루 하루 주어진 자신의 시간을 잘 이용했는냐 하지 않고 낭비했느냐에 달린 것이다.

32.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의 눈으로 본다면 이 하루라는 시간은 몇천년의 세월과 다름없는 의의가
있다. 아무리 적은 일이라도 가장 큰 일과 다를 것이 없는 신비에 차 있다.
우리는 찰나와 순간 속에 영원과 광대한 것을 감득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이름은 나지 않았더라도 자기의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나가는 사람은 이미 신과 더불어
있는 사람이다. 자기 맡은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하고 노력하고 사람의 생활은 비록 단조롭고
표면상 무미건조하게 보일지 모르나 인생의 큰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다.

33. 시간은 슬픔과 싸움을 어루만져 준다. 그것은 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이미 같은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 한 사람이나, 해를 받는 사람이나, 이미 이전의 같은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34. 진실로 위대한 일은 모두가 서서히 눈에 뜨이지 않는 성정 속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외 - 지혜로운 세상을 사는 338의 처세술 中에서>
생각, 감정, 행동의 통합된 상호작용으로 성취하라 (이성희) 글쓴이 : KEEC   2012-08-27 10:54

생각, 감정, 행동의 통합된 상호작용으로 성취하라

인간관계를 맺거나 혹은 업무를 추진하면서 과거와 동일한 패턴으로 실수를 하는 것을 알게 될 때 무척 곤혹스럽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결심을 하지만 결과는 비슷한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가지는 패턴 즉 습관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성격적 특성에 의해서 나타나는 패턴은 주변의 사람들이 조언을 하여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본인의 성격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와 업무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생각, 감정, 행동의 통합적인 상호작용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 감정, 행동의 세 가지 에너지 중에서 발달된 어느 하나의 에너지를 중심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그에 따라 주로 반응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각 즉 이성 에너지가 발달한 사람은 논리적이고 계획적인 타고난 강점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미래 지향적이며 안정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그리고 논리적이지 않고 계획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업무를 하게 되면 당황스러워하고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감정 중심의 에너지가 발달한 사람은 감성적이고 관계 중심적인 타고난 강점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인간관계 등의 측면 따라 과거 지향적이며 인정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그리고 인간관계 등을 무시하는 사람과 함께 업무를 하게 되면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행동 중심의 에너지가 발달한 사람은 행동적이고 원칙적인 타고난 강점 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따라서 현재 지향적이며 상황을 통제하려는 욕구 가 강하다. 그리고 행동적이고 원칙적이지 못한 사람과 함께 업무를 하게 되면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반복적으로 자신의 발달된 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나의 현상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자신만의 성격 패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성, 감정, 행동의 각기 다른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성격 패턴으로만 더 큰 성공과 행복을 이루어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이성, 감정, 행동의 각기 다른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성격 패턴을 중심으로 상황을 맞이하고자 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성격 패턴을 알고 인정하고 그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성공과 행복에 있어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있어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함께해야 생존이 용이하듯이,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자신의 성격 패턴을 뛰어넘어 생각, 감정, 행동의 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한걸음 더 진보하는 자신을 창조하는 것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형에니어그램전문강사/Mind Design Consulting 소장 이성희
http://cafe.daum.net/minddesign, http://cafe.daum.net/insu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