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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6) 글쓴이 : KEEC   2020-04-23 17:05
영화와 에니어그램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6)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1992)
 삶의 향기, 에니어그램-

알 파치노 ...프랭크        -  자기 파괴적인 SE 8번 ,  크리스 오도넬 ...찰리          -  9번   
제임스 레본 ...트래스크      -  1번                       ,  가브리엘 앤워 ...도나         -   9번으로 추정
Main Themes: Essence, The senses, Fact, Choice, self-destructive


프랭크의 도움으로 찰리의 문제는 해결되게 되며 프랭크는 학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면서 찰리와 함께 명예롭게 퇴장을 한다. 프랭크는 이제 자신의 약함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다시 삶의 기쁨 속에 머물게 되었다. 그는 지금껏 자신의 독단 속의 자신만을 생각함을 버리고 약자를 돕게 되며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며 어린 조카 손자들과 순수함을 자신의 사랑을 나누게 된다.

교장: 지난 화요일 밤에 자넨 교장실 근처에서 대체 뭘 봤나?
찰리: 누군가를 봤습니다
교장: 누군가를 봤다, 좋아. 그들의 생김새도 알아보았나?
찰리: 네
교장: 그렇다면 그들의 생김새가 어땠지?
찰리: 그들의 생김새는 바로 베어드 학생들 같았습니다
교장: 진정한 증인은 없는 셈이군. 윌리스군의 증언은
       모호하고 내용이 없는 거야
      내가 찾는 내용은 심스 군. 자네 입에서 나와야 해
찰리: 죄송합니다
교장: 정말로 안됐네 만, 심스 군. 자네 덕분에 난 그
       학생들을 벌 줄 수 없게 됐어
      해브메이어, 포터, 제임스군을... 난 윌리스군도
      벌하지 않겠네
      그는 그래도 베어드의 학생이라 불릴 만한 용기가
      있었으니까
      난 상벌위원회에 자넬 퇴학시키도록 제안할
      생각이네.
      심스 군, 자넨 은닉자이며 거짓말쟁이야
프랭크: 그러나 밀고자는 아니죠!
교장: 뭐라고요?
프랭크: 나라도 그랬을 거요. 이건 정말 개수작이오!
교장: 말조심하세요, 슬레이드 씨. 여긴 베어드 고교지
       군대가 아닙니다
       심스 군, 내가 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겠네
프랭크: 심스는 원치 않습니다. 가치 있는 베어드의
        학생이라고 불러줄 필요도 없어요
        이게 뭡니까? 이 학교 교훈이 뭐요?
        밀고해라, 급우의 비행을 숨기면 너희를 화형에
        처하겠다
        자신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누군 달아나고
        누군 남아요
        찰리는 위기와 맞섰고 조지는 아버지 주머니 속에
        숨었죠
       그런데 어찌 됐죠? 조지에겐 상을 주고 찰리는 파멸시킨다고?
교장:  끝나셨나요, 슬레이드 씨?
프랭크: 아뇨, 이제 겨우 시작한 겁니다
        난 누가 여길 세웠는지 모릅니다.  
        윌리암 하워드인지  윌리안 제닝스 브라이안튼지.
        그의 정신은 죽었어요
        만일 정신이 있었다면 사라진 거죠
        당신이 이곳을 난파선으로 밀고자 소굴로
        만들었잖소!
        만일 학생들을 남자답게 만들고 싶다면 다시
        생각하시오
        내가 보기에 당신은 이 학교의 정신을 죽이고 있는
       거요. 망치는 거요
        오늘 이 자리에서 벌이는 쇼도 대체 뭡니까?
        교훈이 될 것이라곤 내 옆에 있는 이 아이 뿐이오
        이 아이의 영혼은 정말로 순수하고 타협을 모릅니다
       당신은 아시죠?  밝힐 수 없지만 누군가가 그의
       영혼을 사려고 했소
       그러나 찰리는 팔지 않습니다.
교장: 지나치시군요
프랭크: 지나친 걸 한번 보여 드릴까? 지나친 게 뭔지도
      모르실 거요
      그걸 보이기엔 내가 너무 늙었고 피곤하고
      앞도 못 보죠
       만약, 5년 전이었다면 난 이곳에 불을 싸질렀을 거요!
      지나치다니, 지금 누굴 보고하는 소리요?
      내게도 당신 같이 볼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소
      그때는 이런 소년들이 그리고 더 어린 소년들이
      팔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를 꺾으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소
      그건 치료하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이번 일이 단지 이 젊은 병사를 퇴학시켜서
      오레곤으로 보내는 것으로 끝난다고 여길 테지만
      분명히 말하는데 그건 그의 영혼을 죽이는 짓이오!
      왜냐?  그는 나쁜 인간이 아니니까
      이 애를 해치는 당신은 베어드의 얼간이요,
      모두가 악한이요  그리고 해리, 지미, 트랜트 어디
      있는지 몰라도 모두 엿 같은 놈들이야!
교장: 그만 하세요, 슬레이드 씨

  - 다음호에 계속 -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5) 글쓴이 : KEEC   2020-03-24 11:36
영화와 에니어그램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5)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1992)
 삶의 향기, 에니어그램-

알 파치노 ...프랭크        -  자기 파괴적인 SE 8번 ,  크리스 오도넬 ...찰리          -  9번   
제임스 레본 ...트래스크      -  1번                       ,  가브리엘 앤워 ...도나         -   9번으로 추정
Main Themes: Essence, The senses, Fact, Choice, self-destructive


이제 프랭크의 삶 속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동물적인 감각이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도나를 그의 후각을 통해 만나게 되고 탱고를 통해 격정적이고 단순한 삶의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 그의 여성 앞에서의 성적이고 본능적인 모습, 그리고 관능적 매력은 자신의 주관을 말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인물인 도나에게 호기심과 삶의 기쁨을 주게 된다. 그리고 찰리에 대해 조금씩 신뢰하기 시작한 그는 자신을 일부 찰리에게 의탁하여 도움을 받는다.

프랭크: 내가 공기 속에서 향기를 맡았댔지? 뭔지 말하지 오길비 시스터즈 비누야
도나: 놀랍군요. 하는 일도 놀라운 거죠. 그 비누가 맞아요
      할머니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셨어요
프랭크: 이름이 뭐죠?
도나: 도나요
프랭크: 도나, 난 프랭크요. 이 친구는 찰리
프랭크: 탱고를 배우고 싶지 않소?
도나: 지금이요?
프랭크: 내가 가르쳐 드리죠. 무료로, 어때요?
도나: 조금 걱정이 되네요
프랭크: 무엇이?  
도나: 제가 실수를 할까 봐요.
프랭크: 탱고는 실수할 게 없어요.  인생과는 달리
        단순하죠
        탱고는 정말 멋진 겁니다
        만일 실수를 하면 스텝이 엉키고 그게 바로 탱고죠
        한번 해봅시다. 출까요?
도나: 좋아요, 한번 해보죠
프랭크: 나 좀 안내해 줘. 잡아요
        찰리, 이젠 네가 협조를 해줘야 해
찰리: 플로어는 20피트에서 30피트쯤 되고 긴 쪽에 서
       계세요
       플로어 바깥쪽엔 테이블이 있고 밴드가 있어요
도나: 프랭크, 솜씨가 정말 놀라워요
프랭크: 찰리가 추는 걸보고 나서 말해요
찰리: 거짓말이에요, 전 못 춰요


도나와의 탱고를 통해 마지막 열정을 발산한 프랭크는 모든 것이 무력해짐을 느끼고 자신을 내다버리는 파괴적인 모습 속에 들어가게 되며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하려 하지만 찰리의 만류한다. 자신은 어둠(약함) 속에 있기 때문에 생명이 없다고 프랭크는 말한다. 찰리는 자신이 지금 학교에서의 문제를 포기하지 않을 테니 프랭크도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그와 자신이 내기를 하자고 말하며 프랭크의 승부근성을 자극한다. 프랭크는 찰리의 직설적이며 자신과 정면 대결하는 모습을 보고 그 안에서의 찰리에게 자신을 맡기게 되며 삶을 다시 보게 된다. 찰리는 현재를 즐기며 삶이 엉키고 넘어지더라도 함께 가지고 말한다.

프랭크: 여기서 꺼져!
찰리: 여기 있을 거예요!
프랭크: 나가라고!
찰리: 여기 있을래요
프랭크: 네 머리통을 날려버릴 거야
찰리: 쏘세요. 원하신다면 쏘세요, 어서요.
프랭크: 어서 나가라고!
찰리: 중령님만 눈이 멀었어요?  눈 먼 사람은 많아요.
       생명이 귀한 줄 아셔야죠
프랭크: 무슨 생명? 난 생명이 없어! 난 어둠 속에 있단 말이야. 내 말 알겠어!
        어둠뿐이란 말이야
찰리: 그럼 포기해요. 포기하고 싶죠? 포기해요.
       저도 포기할게요
       끝장이라고 하셨죠? 맞아요.
       우린 둘 다 끝장난 거예요
      그러니 어서 쏘세요, 끝을 내요. 어서 그 방아쇠를
      당기세요
       가엾은 장님 양반! 방아쇠를 당겨요
프랭크: 좋아, 그러자
찰리: 좋아요
프랭크: 넌 죽고 싶지 않지?
찰리: 중령님도 그렇죠
프랭크: 내가 살 이유를 하나만 대봐
찰리: 두 개를 대죠. 중령님은 누구보다도 탱고를 잘 췄고
        페라리를 잘 몰았어요
프랭크: 이제 넌 그런 사람을 영원히 못 볼 거야
찰리: 총을 주세요, 중령님
프랭크: 이제 난 어디로 가야 하지?
찰리: 스텝이 엉키면 그게 탱고예요
프랭크: 같이 춤을 추자는 거냐?
찰리: 어디론가 가고 싶은 그런 마음 없으셨나요?
       그러나 아직 머물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시겠죠



프랭크와 찰리는 뉴욕에서 돌아오게 되고 찰리는 자신이 밀고하지 않은 학교에서의 문제로 학교의 상벌 위원회에 서게 되고 프랭크는 찰리의 보호자 자격으로 학교를 찾아가 학교 교장으로부터 부당한 요구와 처우에 대항하여 멋지게 한판승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우리는 8번 유형들이 추구하는 진실과 정의에 대해 알 수 있다. 진실 되지 못함과 정의롭지 못함, 공정하지 못함에 대한 8번의 분노는 진실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 8번이 건강함을 찾으면 그는 더 이상 타인을 판단하고 심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해할 뿐이다. 이제 그의 삶에는 더 이상 파괴와 잔혹이 아닌 보호와 포옹이 있을 뿐이다.


  - 다음호에 계속 -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4) 글쓴이 : KEEC   2020-02-25 17:40
영화와 에니어그램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4)

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1992)
 삶의 향기, 에니어그램-

알 파치노 ...프랭크        -  자기 파괴적인 SE 8번 ,  크리스 오도넬 ...찰리          -  9번   
제임스 레본 ...트래스크      -  1번                       ,  가브리엘 앤워 ...도나         -   9번으로 추정

Main Themes: Essence, The senses, Fact, Choice, self-destructive

찰리는 학교에서 생긴 문제 때문에 좌불안석이지만 프랭크를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떠나지도 못한다. 한편 프랭크는 그러한 찰리의 모습에서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게 된다. 자신의 보호가 중요한 8번인 프랭크는 찰리에게 자신의 생존을 위해 친구들의 비행을 말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충고하지만 찰리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이러한 모습에서 우리는 자신의 부하의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군인의 모습이나 또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프랭크: 무슨 문제 있냐?
찰리: 저요?
프랭크: 차가 무겁게 느껴져, 이유를 알아? 네가 세상
          짐을 다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야
찰리: 학교에서 작은 문제가 생긴 것뿐이에요.
프랭크: 말해봐  
찰리: 그리 큰 일도 아녜요. 오크룸이라는 데 가요?
프랭크: 큰 일도 아니라면 뭐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
          교장 딸이라도 건드렸니?
찰리: 아뇨, 단지 사소한 말썽이에요
프랭크: 무슨 말썽인데?
찰리: 어떤 애들이 일을 꾸미는 걸 봤어요
프랭크: 말하느냐 마느냐 그게 문제로군
찰리: 어떻게 아시죠?
프랭크: 난 마법사야. 자세히 말해봐, 어서
찰리: 해리라는 아이가 있어요 부잣집 아이인데 그 애
       짓이죠
프랭크: 그런데?
찰리: 또 한 애는 조지예요. 그 장난을 친 건 아니고 저와
       같이 해리가 일을 꾸미는걸 본 거죠
프랭크: 선생들은 너희들이 그 말썽꾼들을 안다는 걸
         아는 거냐?
찰리: 그렇게 여겨요
프랭크: 조지가 네 친구냐?
찰리: 친구는 아니지만 쓸만해요
프랭크: 그 애를 믿니?
찰리: 네, 그런 편이죠
프랭크: 그 애도 장학생이냐?
찰리: 아뇨, 왜요?
프랭크: 조지를 잡고 해리를 잡으면 문제는 해결 돼.
       그들은 부자고 넌 가난해 부자가 되고 싶지?
       너도 졸업해서 그들 같은 부자가 되고 싶지?
찰리: 아뇨, 그렇지 않아요
프랭크: 좋아, 찰리

프랭크는 찰리를 데리고 뉴욕에 있는 자신의 형의 집에서 열리는 부활절 만찬에 참석한다. 형의 집에서도 그의 직설적인 말과 성적인 말 등으로 인해 그는 환영받지 못하고 조카에 의해 그가 왜 전역을 했는지, 그리고 왜 실명이 되었는지에 대해 찰리에게 알려지게 되고 자신의 약한 점을 보이게 된 프랭크는 형의 집을 나오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이제 자신의 삶의 에너지가 거의 다 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절망하고 자기 파괴적인 모습을 가지게 된다. 그는 자신의 자살 계획을 다시 찰리에게 알리게 되고 자신이 죽기 전까지 마지막 화려한 삶을 누리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자신의 부관으로서 남아주기를 명령한다. 그리고 그는 이제 이 시대에는 양심과 정의는 죽었다고 말한다. 삶의 기쁨이 없는 진실하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삶은 잡아먹느냐 먹히느냐의 문제라고 물하며 찰리에게 어른이 되어 자신의 실익을 챙기라고 한다. 즉, 거친 세상을 싸워 이겨나가라고 말한다.

프랭크: 찰리! 부탁이니 하루만 더 함께 있어 줘
찰리: 무엇 때문예요?
프랭크: 전쟁터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야. 난 뉴욕 시내를
        돌아다닐 순 있지만 가끔은 올바른 방향을 알아야 될 필요가 있어. 어떻게 할래? 하루만이야
       우린 친구잖아
찰리: 좋아요, 제가 하루 더 있겠다면 그 병기를 주시겠어요?
프랭크: 나는 미합중국의 육군 중령이야 그 누구에게도                 
           내 권총은 줄 수 없어
           무엇으로 한잔할래?
찰리: 그건 용납 못해요
프랭크:  용납 못해? 그 학교 일도 그렇게 할 작정이냐?
           용납 못해? 학교에서 만약에 학생 중에서
           널 뽑아서 하버드 대학에 넣어줘도?
찰리: 총알이라도 주세요
프랭크: 너는 내 심정 알겠지? 안 그래? 이제는 살맛도
          없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그 말을 따라야 돼?  
          내 말은 이제 누구도 내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거야
찰리: 총알이요, 중령님, 총알이요, 중령님
프랭크: 벵갈 랜서의 삶에 나오는 대사 같구나
          넌 왜 상관하는 거지?
찰리: 무슨 일이요?
프랭크: 무슨 일? 내가 죽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찰리: 그건 양심 때문일 거예요
프랭크: 넌 양심이 있니?  몰랐네,  찰리의 양심
          말할까? 하지 말까? 부자 친구의 지시를 따를까
          말까?
          이 멍청한 장님을 죽게 그냥 둘까 말까?
          양심가 찰리 넌 언제 태어났지?
          원탁의 기사시대냐?
           듣지 못했어? 양심은 죽었어
찰리: 전 못 들었어요.
프랭크: 그렇다면 어서 귀청을 파내도록 해! 어른이 돼!
            다 헛거야, 친구, 아내를 속이는 것도
            어머니날에 전화하는 것도 찰리, 다 헛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