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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에니어그램 교육상담 소식지 통권 제118호 글쓴이 : KEEC   2019-06-24 15:24


 
 

KEEC 한국형에니어그램 교육상담 소식지 통권 제120호 2019.06.17(월)
발행인: 소장 윤운성 / 편집부: 김새한별, 안신영, 윤완진, 구준모

 


안녕하십니까 한국에니어그램 교육연구소입니다.
소낙비가 몇 번 쏟아지고 개기를 반복하더니 해가 가까이 뜬 것 처럼 날이 점점 더워집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온다는 뜻이겠지요. 선생님들의 일상도 늘 따뜻하신지요.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부터 웹진과 블로그에 게시될 [교육후기 글]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SNS에 교육참여내용 후기를 작성하시어 연구소로 보내주신 분들을 추첨하여 게시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연구소로 보내주신 과제물이나 기타 작성 글 중에서도 일부 사례를 선정하여 게시하게 됩니다. 또한 선정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사은품을 드리고 있사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6월 교육후기 및 과제물후기 선정자 발표


▶ 과제물후기 中 선정

고*우

에니어그램을 배우면서 강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내가 너무 불안하고 매사에 걱정이 많고 항상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고, 가정에서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불편함이 생기면 내 의사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조건 없는 긍정 후에는 회피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내 모습이 정말 싫고 계속 굴레에서 못 벗어나는 게 힘들었다. ----------------------------중략------------------------

우연히 예전 직장 동료들과 모임 약속이 생겼고 약속 전날 4명 중 2명이 못 나오게 되는 상황이 생겼다. 예전 같으면 다음에 만나자고 했을 텐데 남은 1명과 둘이서 만나서 신나게 놀다 온 적이 있었다. 예전과 다른 나의 반응에 그 선생님도 이상한데 뭔가 변한 것 같아 일부러 나왔다고 해서 에니어그램 교육에 관해 설명하고 나의 하위유형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번 시도해봤다고 하자 상대방도 내가 너무 사무적인 관계여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일대일의 관계로 보니깐 너무 좋았다는 피드백을 받게 되었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내 얼굴을 본 남편이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며 얼마나 신나게 놀다 왔으면 그러냐며 긍정적으로 얘기를 해준 적이 있다.가정 내에서는 내 기준으로 아이들을 구속하거나 지시하기보다는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 5w 6유형인 큰아이는 건강하지 않을 때 끊임없이 확인하고 물어보고 또 물어본다. 예전 같으면 또 물어보고 확인한다고 화를 버럭 냈을 텐데 지금은 잘 들어주고 두려운 감정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면서 안정되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집안이 어질러져 있으면 들어가자마자 화가 났는데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지저분할 수 있고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들어간다. 집 안 청소도 명상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직장에서는 직원들과 회의하거나 문제 상황 발생 시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우선 전체 상황을 다 듣고 직원들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은 뒤에 의사결정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략--------------------------

에니어그램 강의를 들을 때 한 교수님이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자연스럽게 건강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하셨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불안하거나 답답하거나 한데 수시로 1번 유형의 성장전략을 읽고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행동이 먼저 앞서서 낭패를 볼 때가 많은데 말도 조금 느리게 행동도 한숨 돌리고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40년간 이렇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씩 시도해보고 노력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꾸준히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면서 나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보고 통합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고 노력할 것이다.  


강*정

처음 에니어그램 검사를 접한 것은 직장에서였다. 어쩌면 나의 성격을 이렇게 똑같이 설명해놨을까 싶을 정도로 9번 유형의 장단점은 딱 나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때부터 에니어그램의 매력에 빠져 연수까지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마치 심리테스트를 한 것처럼 나의 성격을 나타내는 내용들이 신기했다. 연수를 듣기 전에는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보다 난 이런 사람이구나 나의 이런 면 때문에 내가 이런 행동을 나타내는구나 싶었다. 그러나 위험했던 점은 난 게으른 사람이야 그러니까 일도 미루고 그러지라며 나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변화와는 멀어졌다. 또한 동료들의 에니어그램을 보며 1번이니까 9번이니까 이런 말을 자주 쓰며 잘못된 해석을 했던 것 같다. 다행히 연수를 듣고 나서는 에니어그램은 변화를 위한 공부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에니어그램을 알고 난 후에 나에게 나타난 몇 가지 변화는 첫 번째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다. 나와 안 맞는 사람을 만날 때 마다 곤란함을 느낄 때가 있었는데, 에니어그램을 통해 그 사람과 나의 다른 점을 알고 행동방식을 이해하기가 쉬워졌다. 두 번째는 상담에서 에니어그램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부, 또는 내 자식이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는 부모를 위해 에니어그램 검사를 실시해보았는데, 다들 만족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변화는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된 점이다. 물론 연수를 들은 지 한참이 지난 지금 과제를 제출하는 나를 보며 역시 나는 게으른가하며 자책도 들지만, 변화하기란 원래 어렵고 험난하다. 그렇지만 에니어그램이란 이정표가 있기에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든든한 느낌이다.


김*미

세상을 살면서 같은일을 처리하는 데도 사람마다 처리하는 방식이 너무도 다르고 심지어는 가장 가가운 가족끼리도 너무도 달라 서로를 비난하며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겪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에니어그램의 지혜’라는 책을 접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이해하게 되었고 각 유형마다 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직장에서도 8번 유형의 직원이 나에게 도전하는 것이(본인은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많이 힘들었지만 그 직원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내가 에니어그램을 알았기에 그 직원의 마음을 읽으면서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혼자 책을 보며 공부하기에는 뭔가 계속 아쉬움이 있었고 기회가 되면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을 뒤적이던 중 에니어그램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마침 대전에서 통합 1,2,3단계를 한다는 것을 알고 얼른 신청을 했다 3일간 30시간을 공부하는 것이 머리에 쥐도 나고 쉽지 않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뭔가 안개가 걷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러 유형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아 틀린 것은 없다 각 유형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성상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르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남편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건강한 통합된 바람직한 모습으로 나아간다면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행복감이 들었다. 나의 통합 방향인 6번 유형의 장점과 더 나아가 9번 유형의 장점, 그리고 2번, 4번의 날개를 균형있게 적절히 활용한다면 더욱 멋진 내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또한 나의 장점을 가지고 직장에서도 많은 직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나 자신도 상처받지 않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다. 좀 더 일찍 에니어그램을 알았더라면 자식들을 키우고 남편을 이해하는데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에니어그램을 더 깊이 공부하여 가정생활도 직장생활도 스트레스 덜 받고 잘해 나가보자고 나 스스로에게 약속해 본다

<변화된점>

 ① 나 위주로 생각하지 않고 타인의 행동동기를 생각하며 이해하게 되었다

 ② 잔소리가 줄어들었다

 ③ 상대방이 해 논 결과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노력한 과정도 인정해 주니 상대방이 고마워한다

 ④ 이미지가 중요하여 완벽을 기하고 무의식중에 남을 의식했지만 조금은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 진 듯      하다

 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적어졌다

 ⑥ 직장에서도 상대방의 유형을 찾아보고 그에 맞게 문제를 해결함으로 분위기가 좋아졌다

 ⑦ 중요한 일은 가슴형, 장형, 머리형 사람들의 의견을 골고루 청취하고 결정한다

 ⑧ 예전에는 상황이 나빠질까봐 걱정되어 하얀 거짓말을 자주 했는데 이제는 정직하고 솔직하게 이야      기 하며 문제를 직면한다

 ⑨ 비교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최*주

부러움의 대상에 따라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계획없이 보낸 시간들이 생각난다. 그래서 일관성이 없고 변덕이 심한 자신이라 생각하며 책망했다. 무엇이든지 감정적으로 일 처리를 했고, 나의 의견을 상대에게 표현하는 것에 익숙치 않아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며, 행동하는 과정에 오해를 받고 괴로웠다. 점점 말이 없어지다 보니 비밀스런 사람으로 오해를 받고... 무엇을 향해 그렇게 갈망하며 살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나 혼자 버려진 느낌이었고, 늘 죽음과 자살, 우울, 절망, 슬픔의 시간을 보낸 지가 엊그제 같다. 너무나 가짜로 살았다.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로 부모를 원망했고, 형제자매도 싫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림에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요리를 잘하거나 문서를 잘 만들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놀기를 잘하거나, 할 줄 아는 운동이 있는 것도 아니다. 정말 이렇다 할 기술이나 재주가 없는 나는 늘 불안했다. 우울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이 잘하고 성과를 내고, 상을 받고, 하는 소식이 들려오면 시기와 질투심으로 밤잠을 설치는 때도 있었다. 에니어그램교육을 받으며 나는 깜짝 놀랐다. 나를 너무 잘 설명하는 강사님들을 보며 창피하고 부끄럽고 숨고 싶었다. 이제 나의 존재에 대해...알게 되었다. 정체성을 잃은 나에게 에니어그램은 내가 갈길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방황하고 고민했던 내가 진정한 나임을 발견하게 했다. 이제 이런 내가 자랑스럽다. 얼마나 나답게 살아온 인생이었던가!! 그리고 어디에서 나를 찾으려고 그렇게 헤메였던가? 여기 지금 이곳에 멋진 나가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나는 여기에서 꽃 피어날 것입니다. 저항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와 함께 할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과 함께 행복할 것입니다. 안정적인 감정으로 균형 잡힌 삶을 위해 내 영혼의 깊은 곳으로 갈 것입니다. 내 존재를 사랑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에니어그램 강사님들과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웹진 후기에 선정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사은품을 보내드립니다.

- 베스트 후기: 1단계 교육수강권

- 우수 후기: 검사도구 set

- 감사 후기: 도서 (에니어그램성격:자기발견과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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