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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토론이슈2: 최근 자살 무엇이 문제인가?
  • 작성일 : 2002-12-30
  • 작성자 : 김경희
  • 조회수 : 2574
작성일 2002-12-30 작성자 김경희
조회수 2574 첨부파일
아이야, 편히 쉬렴. 나는 어렸을 적에 강재구소령을 존경했다. 정부의 노력탓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굵고 짧게! 멋있게 살고 싶었다. 그렇게 살았다. 그이를 만나기전까지는------- 그런데 결혼.아이.책임감등등이 나의 사고방식을 바꾸었다. 가늘고 길게 그리고 부드럽게------ 참으로 필요한 것이 부드러움이었다. 그 어린나이에 얼마나 답답했으면 모든 것을 그렇게 정리했을까--- -------------------------------------------------- 부드러운 대화를 누군가 한명이라도 나누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이겨내지 못할 상황까지 갈 때까지 우린 그대로 방치할 만큼 남에게 무관심하게 살아지고 있다. 가끔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들---- 내 것을 만족하다가 소중한 사람들의 그 무엇을 잃는 것은 아닐까? 소중한 사람들-- 가족--- 가정------ 그들에게는 부드러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족과 부드러운 관계라면---- 어떤 난관도 최악의 사태까지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다. -------------------------------------------------------------- 한 발 뒤로 물러서 보자. 보일 것이다. 느껴질 것이다. 부드러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아이에게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재미가 쑥쑥 꿈이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즐거움 속에 행복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린 그렇게 부드럽게 할 필요가 있다. 부드러운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조건없는 관심------ 난 그것이 부드러움인 것 같다. 그 아이------ 혼을 달래주고 싶다. 아이야, 너무 힘들었구나. 다시 돌아오너라. 속마음을 터 놓고 후련할 때까지 이야기할 방법은 있단다. 참 어려운 이야기지만 말이다. 있긴 있단다. 자신과의 대화, 신과의 대화, 등등 조금만 정말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아이야, 편히 자거라. 편히-------------------------------------- 행복하렴. 네가 조금 일찍 간 거지. 모든이들도 갈 거란다. 편히------- 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