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장에는
두분의 2유형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일하며
주관적인 내 자신 들여다보기에서 한발자욱 더 나아가
조금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2번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다행히 그 두분은 매우 건강하신 분들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그 두분과 함께 일하기를 즐거워하고
기꺼워하며 행복하니 말입니다.
또한 그들도 함께하는 그 행복을 좋아하지요
가까이에서 살펴본 그 두분은
아낌없이 조력하고 사랑을 베푸는 분들이십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대가를 바라거나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은 없습니다.
또한 자신이 어려운 상황이나 힘겨움에 빠졌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조건없는 애정을 주기도 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신들도 잘 케어하고 있네요
하지만..
2번 유형의 메카니즘이 작동하는 우리들은..
참.. 많이.. 넘치게 친절하기도 합니다.
가만히 보면..
뒤에서 가만가만 챙겨주고, 힘겨운 일 있을때 마음써주고,
배고플땐 슬그머니 간식도 건네네요.
지난 가을인가요..
마음의 동요가 심하게 있던 날..
그 직원중 한명에게 술한잔을 청했더니 휴가중임에도 달려 오셨더군요(휴가중인줄 몰랐던 나..)
오히려.. 힘겨움에 빠져 있을 때 자신을 생각하고 불러 주어서 고맙다고 하네요..
그런 따스함이 제게는 참 용기를 주고 힘을 주었답니다.
때로는..
저의 흘러넘침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 직원들처럼요..
하지만 제가 위안을 얻고 행복했던 것처럼..
또 누군가는 포근함을 느끼겠지요.
우리 직원들의 흘러 넘침이 진심이었던 것처럼..
저의 넘침도 기꺼움 이었다는거..
그것만은.. 햇살아래 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