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1,2,3단계를 다시 수강하면서 정말 많은 7번유형들을 만날 수 있었다. 20대 7번들의 고민은 "너무 외롭다"와 "정말 아픈 것은 누구에게도 보이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잊고 있었던 나의 20대가 떠올랐습니다. 너무 외로워서 늘 친구들과 함께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뭔가에 몰입하지만 정말 아픈것은 꺼내기가 힘들어 외면해 버리고 마는 7번의 특징들이 20대의 7번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40대인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나이가 들면서 혼자 있는 시간도, 꺼내보기조차 힘든 아픔도 서서히 볼 수 있어졌지만 아직 덜 성숙한 20대의 7번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번 1,2,3 단계를 재 수강하면서 저는 그들을 만나 제 과거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고 지금 제 곁에 있어 저를 외롭지 않게 하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에니어그램을 수강할 때 마다 큰 깨달음을 얻게 되서 기쁩니다. 연구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