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검사를 했다. 나의 유형은 ENTP이었다. 몇 년이 지나고 또 한번 검사지를 접했을 때는 ENTJ이었다. 이것이 선천적인 나의 성격이라고 했다. 나는 나의 성격이 그러하다는 것이 잘 알 수 없었다. 나는 정의를 좋아하고 거짓보다는 솔직을 요령보다는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것을 좋아하였다. 즉흥적이기 보다는 계획적이기를 좋아했고 도전하지 않는 타인을 보아내기 힘들어했다. 그리고 그냥 순종하는 것 보다는 왜? 라는 꼬리표를 항상 달았다. 나는 그러한 나를 이해하지 못하였다. 항상 난 왜?라는 의문을 가지는지? 그것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남들처럼 그냥 받아들이고 넘어갔으면 하는 것도 나에게는 항상 ?이 앞섰다. 그리고 현재 상태에서 만족하지를 못하였다. 항상 도전하고 성취하고... 성취하여도 별 것도 없는데... 이러한 나의성격이 난 때론 무지 싫었다. 왜 그냥 편안하게 살아가면 안돼나? 남들은 그냥 잘도 받아들이고 넘어가는데...이러한 것들이 나의 선척적 성격때문이라네. 그런데 에니어그램은 나의 성격유형을 연구하고 그 성격유형을 강점으로 가는 방향이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나의 선천적 성격을 건강하고 안정되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지표를 알려준다. 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나 할까? 나를 충분히 알고 나의 자아의식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표지판 역할을 한다. 그리고 타인과의 만남에서도 건강한 만남을 유지하도록 격려하고 지지하는 표지판 역할을 한다. 에니어그램을 접하고 난 뒤 난 나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해졌다. 여유로워지고 주위를 돌아보기도 하고 또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폭과 깊이를 가지게 되었다. 어떤 행동을 한 후 나를 뒤돌아보는 습관이 생겼다. 왜 내가 그러한 행동을 했지?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나는 건강한 대인관계 속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 이러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배운 3단계까지 만이라도 좀 더 공부하고 이해하여,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론과 실제를 충분히 고려한 후 4단계로 진입하려 합니다. 교수님 4단계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