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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 작성일 : 2015-09-24
  • 작성자 : KEEC
  • 조회수 : 436
작성일 2015-09-24 작성자 KE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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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는 최 부자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부잣집이 있었다고 한다. 최 부자 집에는 몇 가지 가훈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흉년에 땅을 사지 마라!" 이는 '재산증식의 도덕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 부자 집은 내가 잘살려면 형제, 이웃 사촌 모두가 다 잘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즉 이웃이 편해야 내가 편하지, 이웃이 불편한데 내가 편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최 부자 집의 가훈 중 또 하나는 '만 석 이상 하지 마라!'이다. 토지가 좁은 영남지방에서 만 석 이상의 소작료는 반드시 무리가 뒤따라 누군가의 원성을 살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소작료를 만 석으로 고정하자 땅이 늘면 늘수록 최 부자 집의 소작료는 낮아졌다. 최 부자 집이 부유해지면 소작인의 곳간도 덩달아 불어나는 독특한 경제 형태였다. 이른바 '상생의 경제'였다. 그래서 소작인들은 최 부자가 더 많은 땅을 가지길 원했고 팔 땅이 있으면 앞다투어 최 부자 집에 알렸다고 한다. 마지막 가훈, "어렵고 힘들 때 이웃과 함께하라!" 풍년의 기쁨을 함께 누리면 흉년의 아픔 또한 이웃과 함께 감수하는 것이 부자의 도리라 믿은 최 부자네 사람들이었다.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이것이 바로 최 부자 집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12대 400년간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 가질 수 있다 해서 모든 것을 가진다면, 언젠간 차고 넘치게 됩니다. 그러나 가질 수 있는 것에 반만 가지고 나머지 반을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나중에는 나눈 것보다 더 큰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마음대로 좋은 나뭇잎을 골라 뜯어먹는 목이 긴 기린의 행복을 생각할 때, 목이 짧아 굶어죽은 기린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 - 존 M.케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