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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차 전문강사과정을 마치고
  • 작성일 : 2014-02-11
  • 작성자 : 강둘순
  • 조회수 : 2106
작성일 2014-02-11 작성자 강둘순
조회수 2106 첨부파일
5단계 과정을 수강하면서 느낀 소감의 과제를 함께 나누고 제 자신에게 한번 더 다짐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저는 2W1유형으로 하위유형은 SO입니다. 먼저 지금 이순간의 느낌은, 에니어그램을 통해 많은 좋은 인연들을 갖게 되어 ‘행복하다, 편안하다, 감사하다’는 느낌입니다. 교육에 들어가기 전부터 놀랍기 시작한 것은 정말 많은 인원이었고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여행이 시작되어서는 각 유형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도 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들에 또 놀랐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패널리더십훈련을 통해 배우는 점이 많았습니다. 이는 유형별로 하위유형을 재인식 하도록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각 유형별 시나리오 준비였는데 통영에서는 교육장까지 먼길이라 새벽 4시에 일어나 출발했는데도 또 다른 새벽을 맞이할 때까지 시나리오 작성과 역할극 준비를 하는 등의 에니어그램의 마력에 빠져들지 않았나 여깁니다. 함께하면서 에너지 충전을 하는 우리 2번유형의 특징임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고 유형끼리 더 친숙해지는 계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Panel section 교육과 방어기제 탐색에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의 열의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좋았지만 제가 느끼는 약간의 아쉬움은 명상시간이 좀 길지 않았나 여겨지고 패널지도자가 시나리오를 읽고 역할극을 하니 이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점은 있겠으나 역할극에서 다시 반복하니 신선함이나 기대감을 감소시키는 것 같았고 특히 시간이 없을 때는 더 촉박감이 함께 느껴지는 질때는 불안함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삶의 경험적 기록은.. 지금 현장에서 그간 에니어그램 공부를 통해 느꼈고, 앞으로의 각오 등 전체적인 맥락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문' 누군가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질문이 뭐냐고 물었는데, "왜 사냐?"라는 대답이 들려와서 한바탕 웃은 적이 있습니다.정말 그렇습니다. "너는 왜 사냐?" 이 질문은"너는 누구냐?"와 마찬가지로 존재의 기반을 뒤흔들어 놓는 질문입니다.그러나 평생동안 거울처럼 우리 자신을 비춰주는 고마운 질문이기도 합니다.나는 왜 사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할 때 인생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일지 희망편지- 에니어그램 전문강사과정을 마치고 새벽에 도착하여 남편말대로 집은 숙소인양 눈만 잠깐 붙이고 출근하고 보니 피곤도 하였지만. 급히 처리해야할 업무처리등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일단 메일부터 열었는데 위의‘일지 희망편지’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에니그램 2W1 유형이고 깊이 생각을 잘 안하는 특징을 갖고있는데.. 공부하면서 차츰 통합으로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너는 왜 사냐?" "너는 누구냐?" 그 물음에 feel이 딱 꽂였나 봅니다. 지난 금요일 학교졸업식인데 연수로 비웠더니, 2년간 학교에서 심신으로 함께 뒹굴던 졸업생들의 추억이 된 사연들과 소감들이 책상위에 고스란히 그 흔적들을 남겨놓고 갔었습니다. 얼굴보며 안아주며 마음나누지 못한 아쉬움과 고마움에 또 가슴이 먹먹~(나이를 먹는 탓인가요, 왜 잘 울게 되는지?) 특히, 제가 맡았던 동아리 RCY(청소년 적십자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장문의 편지들로, 제가 그간 잊고 있었던 많은 흔적의 사연과 사건들도,,새록새록~ 애뜻한 향기로 뭉개 뭉개~~ 그간 5단계까지 오면서, 소장님과 많은 교수님들의 귀한 가르침으로, 특히 제 유형과 관련해서, 신성한 사고로 신성한 의지 갖고, 미덕인 열정으로 가슴은 겸손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주의 본질에 가깝게 살아가는 것이라 점을 가슴에 새긴 덕분이고, 배운 것에 조금이라도 근접하며 살아 볼려 노력한 댓가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 노력에 앞으로의 도움을 위해 다시 새기고 기록으로(항상 소지하는 작은수첩에) 남기고자 하는 목적으로 정리를 해봅니다. 나의 성격특성은, 타인에게 보편적인 욕망과 필요가 있다면 반드시 자신이 해결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배경에 깔고 있는 결과적으로 남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내서 자발적으로(그들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베풀고 또한 그러한 행위에 대해 보답 받는 것이 사랑과 인정을 얻는 것이라고 믿는, 그러면서 내 자신을 억압하고, 타인에게 희생함으로써 스스로의 필요와 욕망을 채워나가려 한다. 궁극적인 걱정과 공포의 그 근원은 '난 남들에게 쓸모없어 질지도 모른다'는, 그러므로 내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습관적이고 개인적인 반응을 하게 되는데 즉, 내 개인의 욕망과 필요를 갖는 것, 줄 수 없게 되고 그러므로 해서 거부당하게 되는 것, 사람들이 서로를 위하지 않고 도와주지 않는 것 등이 나의 현실에서는 그 걱정과 공포에 대응하는, 내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현실을 왜곡하는 즉, 사용하게 되는 방어기제(인간의 본능, 양심, 현실사이에서 일어나는 필연적인 갈등 속에서 자동적으로 무의식으로 자아가 사용하는 기제)는 억압으로..성격왜곡현상인 아첨과 교만으로 나타나는.. 결국, 은혜와 사랑을 자유롭게 주고받지 못하게 하며,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자유에서 오는 겸손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가로 막게 될 것이다. 윤운성소장님의 가슴에 새겨야 할 말씀! “수준에서 해방되야.. 해방될려면 일상에서 ‘적절하게~’” 하지만 일상으로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며서 행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에니어그램을 배운사람으로서, 앞으로 가르킬 사람으로서 자신의 유형에서라도 본질적인 자각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 여기기에.. 2번유형의 진짜 사랑은 조건없이 주는것이라는 본질적인 자각을 하기 위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를 끊임없이 자문자답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에니어그램의 의식수준(발달수준)에서 나의 수준을 살피면서 점검해보자면, 1. 천품(해방 수준, 진도2.5이하-못느낌) 사심없는 사람:무조건적 사랑-나는 타고난 에너지로 자기실현하는 자유로운 사람 2. 인품(심리적 수용능력 수준, 진도3-미진;민감한 사람만 느낌) 배려하는 사람:공감-나는 자비롭게 사람들을 돌본다. 3. 성품(사회적 가치수준, 진도3.5-경진;여러사람이 약간 느낌) 양육하는 사람:관대하고 지원적인-나는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4. 성격(불균형 수준, 진도4-약진;자다 깸) 과장된 우정:사람을 즐겁게-우리가 얼마나 친근한지 놀랍지 않느냐? 5. 성질(대인통제 수준, 진도5-자다 나옴) 소유욕이 강한 사람:소유욕-내가 만일 그들에게 충분한 사랑을 줄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요구에 대해서 ‘아니오’라는 입장을 취하지 않을 것이다. 6. 성깔(과잉보상 수준, 진도6-강진;서있기 곤란) 교만한 성자:자기위생-나의 도움없이는 너는 안돼, 내가 너한데 어떻게 했는데, 네가 나를 이렇게 대우하는 것이냐?(배은망덕) 7. 어거지(침해의 수준, 진도7-열진;걸을 수 없음, 건물 30%이하 파괴) 자기 기만적 조종자:조종-왜 나를 인정하기 않는거야, 가만 안둘거야! 8. 싸가지(망상과 강박 수준, 진도8-격진;이성상실, 건물 30%이상 파괴) 강압적인 지배자:강압-세상이 나를 배신했어, 좋아, 어떻게든 나를 사랑하도록 만들 것이다. 9. 싸이코(병리적 파괴 수준, 진도9;대공황) 체화 장애 피해자:희생당한 느낌-에라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두려움이 실현되어 자기가 소멸된다) 생활에서 실천하는 1, 2, 3순위 아는데 안하는 4, 5, 6순위 모르고 못하는 7, 8, 9순위 에니 3단계과정에서 황은신교수님께서 주신 가르침! “흔들리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바로 멈출 수 있는 삶이 ‘자각하는 삶’이다 완벽하기 위해 버틸려고 용을 쓰는 것이 욕망이고 결국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본인이 행할 때는 당연하게 여기게 되겠지만 타인이 보았을 때는 답답하고 숨을 막히게 하고, 이는 악덕이다.”라고 하신 말씀은 일상에서 가까운 가족, 특히 남편이 그동안 가끔씩 하던 ‘당신 자신을 좀 소중히 여기며 살라’고 하면서,‘그러고 다니는 것 보면 참 답답하고 어떤 때는 악보에 쉼표가 없어 숨이 넘어갈 듯.. 그렇게 숨막히는 삶을 사는 것 같아 불쌍하기까지 하다’고 표현한 것에..제가 그간 얼마나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잘 포장된 교만으로 살았는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4단계에서 이미 교원대 대학원 상담심리학 초년생 때 전해주신 - 불안이 상주하는 ‘마음’을 제대로 찾으라 - 는 주문에서는 그래야되나보다로 머리로 익히고 넘어간 이론으로 넘겼는데.. 11년만에 다시 뵙게 된 은사이신 황임란 교수님은 사람마다 ’다름‘이라는 의미, “있는대로 보지 않고, 보고 싶은대로 보는’..것에 대한 일깨움을.. 이는 곧 심화단계를 거치면서 그간 학교나 사회현장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나 상담이 필요한 곳에서 입으로는‘있는 그대로 보십시오, 여기 그리고 지금에 집중하십시요’를 수없이 입으로 떠들은 부끄러움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누구인가 ‘마음’이 무엇인가? 물으면 단지 형상론적인 하트나 심장을 뜻함이 아니라, 의식수준 따라 움직이는 심적인 ‘존재의 집’에 대한 원론적인 부분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 과정에서 또한 많은 느낌이 있었지만.. 마지막 함께 나누는 윤소장님의 촛불의식에서 ‘나는 원~래~ 책임감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원~래~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 듯 했습니다. 그 다음의 ‘나는 원래 희망, 기원, 전지, 믿음, 절제’ 등 많은 신성한 사고와 미덕을 함께 주문처럼 외치듯 입으로만 따라 했지만.. 저의 마음은 계속 “나는 원래~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에 머물러 외치고 또 외치고 있었습니다. 왠지 항변 같은 그 외침은, 그간 수없이 들어왔던‘이제는 실속 좀 차리고 살아라’‘왜 그렇게 사느냐?’그야말로 경상도 표현으로 ‘엥가이 해라~’는 질책으로 느껴졌던 가슴속 감정들에 대한 ‘나는 교만해서가 아니라. 아첨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많아서 그런거다’라는 외침을 하고 있는 듯~ 소장님께서 그 한구절로.. 그간 억압에서 풀어주시는, 자존감을 올려주시어 더 잘할 수 있는 힘을 주신 듯! 100명의 집단상담 속에서 개인상담을 펼치시는~ 스스로 깨우치시게 하시는 상담의 본질을 보여주심에 또한 놀랄뿐입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가슴 속의 무언가가 올라오고 눈가가 젖어듭니다. 그래서.. 전체 마지막 소감 나누기를 할 때 제가 꼭 남기고 싶었던 말은 “그간 석‧박사를 상담심리로 전공하면서 무수한 상담이론과 실제를 배우고 익히며, 실전에 활용하고 살아온다고 하였지만.. 에니그램이 으뜸이었다고~ 어쨌든..경상도 순도 100%로 아지매 말투로 한구절로 말한다면 “상담을 하면서 살아가는 제가 에니그램을 못 배웠으면 어쩔뻔 했노?!!”입니다. 직접발표하지 못하여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지만, 그래도 시간이 촉박한 사항이고 많은 사람들이라, 다른 사람이 발표하도록 배려해주는 인품, 성품 수준으로는 5단계에서 끌어올린 것 같다고, 대단한 성과라고 스스로에게 칭찬합니다. 이 귀한 가르침들..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더욱더 자각하는 삶, 있는 대로 볼수 있는..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나를 보호하기 위해 입은 철갑옷(방어기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면..)이 나를 오히려 쓰러지게 만드는 격이 되어서는 안되도록 적절하게 입어야.. 그 적절이 현실에서 깨어있지 않으면 정말 어려운 것이라.. 끊임없이 “here & now"가 되도록 주문을 외우듯이.. 순간 순간마다.. 이는 곧 ‘나’를 찾는(본질자각).. 본질이란 사람들이 순간에 완전하게 존재하게 될 때 일어나는 존재의 질, 이는 우리 인생 경험의 절정의 순간들이라 했습니다. 앞으로 저는 깨어있어‘모든 사람의 욕구는 똑같고 자유롭게 서로 만난다’는 본질자각을 잊지 말고, 그러기 위해 에니어그램을 더욱 잘 익히고 실천하며, 계속 배우고 가르치는 여행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합니다. 조용한 음악을 틀어 놓고 윤운성 소장님의 에이어그램 명상으로 빠져들어 봅니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시고 자기를 기만하지 말고 정직하게 하시며 특별한 감정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마음을 평안하게 하소서. 모든 탐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시고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갖게 하시며 지나친 정열보다는 절제하게 하소서 남을 욕망대로 통제하기 보다는 보호하게 하시고 너무 태만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시며 하찮은 일에 분노하지 않고 침착하게 하소서 따라서 모든 자기집착으로부터 해방되게 하소서
    • 이현숙
    저랑 똑같네요..통합으로 가시는 선생님 너무 멋지세요^^
    • 조희정
    다시한번 샘의 글을 읽으면서 그기억이 새록새록^^
    감사해요 멋집니다. 샘을 응원하고 합께해서 기브고 영광입니다.
    아자아자!!! 11기화이팅!!
    • 여은경
    다시 그 시간으로 저를 데려다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글을 나누어 주시고 에너지를 전해주셔서.
    감히 훌륭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임효정
    선생님 글이 제게 감동을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 윤운성
    강선생님의 사랑이 온통 11기로, 직장으로 사회와 우주로, 그냥 그대로 무조건적으로 전파되고 있군요. 삶을 자각이 곧 회복이고 의식의 불빛이지요. 빛을 발하면서 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사랑스러워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