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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단계를 마치며
  • 작성일 : 2015-03-27
  • 작성자 : 여순화
  • 조회수 : 1081
작성일 2015-03-27 작성자 여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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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무하는 곳이 대학인 이유로 5단계 과정은 신·편입추가모집 및 교원임용으로 아주 분주한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차게 연가를 내고갈 수 있었던 것은 5단계를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쁜 일상에서도 왜 그토록 5단계 과정을 기다렸는지 소감과 삶의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소감 및 삶의 경험】 ☛ 이번 한국형에니어그램 5단계는 자칫 소홀히 여기고 지나쳤을 수도 있는 하위유형을 중심으로 전 과정이 진행되었다. 특히 그룹 활동인 역할극을 통한 각 유형의 특징과 하위유형을 표현하는 과정은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옛말에「百聞不如一見」처럼, 백번의 설명보다 한번 보고 경험함을 가치를 역할극에서 크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역할극 수행을 위한 그룹 활동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 나를 포함한 우리 그룹은 4유형인데 그룹 활동 과정에서 그들만의 리그 같은 4번 유형의 특징과 하위유형에 따른 극명한 다름을 몸소 체험-각자의 개성과 개인주의 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났기-했기 때문에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까지 경험했던 역동은 그 간 경험했던 4유형의 특징보다 무척이나 강렬했다. ☛ 다음으로 SF(Secret Friend) 게임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였고, 무엇보다 한 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과 관찰, 그리고 따뜻함을 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큰 여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에게 이런 인간적인 매력이 있었다니.. 스스로에게 놀라게 된 계기가 되었다. ☛ 또한 당일 생일을 맞은 수강생을 위한 깜짝 케익과 꽃다발을 준비한 윤운성 교수님과 김새한별국장님(이하 전 관계자)의 휴머니즘에 완전 홀릭되었다. 어떠한 경우라도 사람이 먼저라는 그 깨달음은 오랫동안 나 개인에게 큰 영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 요컨대, 이런 이유들로 이번 5단계는 하위유형과 나의 성격에 관한 깊은 통찰이라는 개인적 목표 달성은 물론 에니어그램의 깊이와 윤운성 박사님을 포함한 전 스텝과 동료 기수에 대한 무한한 감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지금-여기 라는 일상에서도 매순간 작용하고 있고 나의 성품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하위유형의 조화로운 항상성을 도모하고 있기에 매일의 감사와 축복을 경험하는 있다. 단적인 예로, 나의 하위 유형은 SO인데, 대학직원들 사이에서도 우루루쾅쾅! 모여라~ 뭉산회(뭉치면 산다! 모두 모여!)를 조직하고 주도하면서도 개별적인 친밀인 SE를 두려워했던 나 자신을 매 순간 자각하면서 풍요 속 빈곤(SO)에서 맨투맨 식 휴머니즘(SE)을 지향하게 되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SP를 소홀히 했던 나는, 운동과 매 3끼 식사를 챙기는 등 하위유형의 균형잡인 통합을 추구하는 중이다. 아! 얼마나 축복받은 삶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