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에니어 그램을 접하면서 검사를 하기 전 책의 내용을 보고 의심할 여지없이 1번 유형일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검사를 해보고 설명을 듣고, 토의를 해보며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과 달랐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결국 나는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를 만들고 거기에 짜맞추며 살아왔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단계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내가 6유형이 맞나... 검사할 때 내가 솔직하게 하지 못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계속 의심이 들었지만 3단계 정리를 하면서, 이게 진짜 내 모습이었네. 맞네...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나 자신을 이해해야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듯이 나 자신을 조금 이해하고 나니 다른 사람의 태도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듯 합니다. 내가 왜 다른 사람의 태도와 말투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었는지 이해하고 나니, 나 자신이 용서가 되며, 이해가 되며, 또한 상대방의 태도와 마음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왜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비춰졌었는지 알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직장상사와 부하직원들을 대할 때 어떠한 태도로 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정에서도 남편의 태도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남편에 대한 불만이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 바뀌었습니다. 좀 더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여유를 갖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 수업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