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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주 님(6번유형) 교육후기
  • 작성일 : 2022-04-14
  • 작성자 : KEEC
  • 조회수 : 281
작성일 2022-04-14 작성자 KE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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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은 다른 정신건강측면적 심리검사와는 달리 실생활에서 일반인들의 성장을 위해 활용 가능한 검사라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러한 점은 특히 대학상담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내 유형에 머물러있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 어떻게 통합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장점은 발전시키고 약점을 보완하고 극복한다는 것은 어느 심리검사에서나 진부하게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에니어그램에서는 헥사드의 원리로 인간이 지혜롭게 통합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안내해준다. 나는 여유롭게 수용의 자세로 쉬어가는 나의 모습을 미워했었다. 그 순간에도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고, 미래를 걱정하고 현재를 불안해했다. 또한 갈등이 싫어서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으로 넘어갔던 내가 비겁하다고까지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에니어그램을 배운 후 내가 진정으로 행복한 상태는 9번의 장점을 사용하여 통합의 방향에 있을 때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성공이나 성과도 좋지만, 그것을 쫓기만 하고 나를 채찍질 할 때 왜 그토록 내가 더 불안하고 초조한지도 깨달았다. 현재 나는 분열의 점수가 통합보다 1점 더 높지만 이러한 상태를 인지하였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인지하고 인식해야 조절하고 건강하게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와의 여행을 했으니 이제 그 경험을 내담자와도 함께 하고 싶다. 상담자로서 현재 내담자의 상태, 내담자가 건강할 때, 건강하지 않을 때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매주 중요하다. 에니어그램은 내담자를 개념화하는데 큰 도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