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C 소식지

회원체험 및 사례

HOME - KEEC소식지 - 회원체험 및 사례
제목 조*연 님(6번유형) 의 교육후기
  • 작성일 : 2022-06-20
  • 작성자 : KEEC
  • 조회수 : 296
작성일 2022-06-20 작성자 KEEC
조회수 296 첨부파일
2019년에 에니어그램을 처음 접한 이후로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사람은 모두 생각과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수없이 들어왔어도 피상적인 이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니어그램 수업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사람은 정말 다르구나.’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다름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름에 대한 이해와 인정은 나아가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인정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성격, 강박 행동, 강박 사고에 휩싸일 때면 스스로를 '유별난 사람, 예민한 성격’은 아닌 건지 고민하고,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때면 상처로 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그저 ‘나’일뿐, 틀리거나 유별난 것은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에니어그램은 저에게 ‘위로’의 메시지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저는 초등교사로서 교실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으로서 아이들을 바라보기 시작하니 아이들의 행동을 넉넉한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제 기준에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할 때면 교사를 골치 아프게 하려는 나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예측되지 않는 교실의 수많은 상황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권위적인 교사’의 모습에 집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에니어그램에서 정말 다양한 기질의,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니 아이들의 행동을 의심하고 날 선 반응으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그 아이의 '존재 자체'로서 인정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교실에서 화를 내는 일이 줄어들었지요. 결론적으로 에니어그램을 통해 교실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기 내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통합을 위한 행동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가 불건강한 상태나 집착하기 쉬운 악덕(겁)의 상태를 ‘알아차림’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각을 하는 순간 불건강한 상태나 악덕의 마음가짐에 매몰되지 않고 한걸음 물러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좀더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6번 유형의 특성과 더불어 다른 유형의 좋은 장점의 모습도 제 안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건강한 자아와 내면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매뉴얼을 얻게 된 것, 에니어그램을 통해 얻은 큰 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