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C 소식지

회원체험 및 사례

HOME - KEEC소식지 - 회원체험 및 사례
제목 오*름(1번 유형)님의 교육후기
  • 작성일 : 2023-09-13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111
작성일 2023-09-1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11 첨부파일

저는 과거에 저 스스로가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지 잘 몰랐어요. 그저 남들처럼 내가 지금 불행한 이유가 ‘그 사람’이 나쁘기 때문이고, ‘그 상황’이 나에게 가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받아들이는 방식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때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괴롭던 시기에 에니어그램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여러 번 테스트를 해봤는데 4번 유형이 나왔었고, 그게 제 유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무언가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남았습니다. 이 후 상담을 받고, 혼자 공부하면서 1번이 본래 나의 유형이라는 걸 깨닫게 되자 삶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과거 저의 행동이 성격 유형을 토대로 이해되고 나니, 이후에도 제가 어떤 부분에서 지나칠 수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게 됐어요. 특히, 분노를 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화가 나더라도, 잠시 멈추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을 배우고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더 이상 밉지 않고,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커지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됐어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그들을 나의 방식대로 판단하려는 마음을 비우고 그들의 입장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여전히 가끔은 갈등을 겪지만 예전처럼 골이 깊어지진 않는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는 상대에게 ‘알맞은’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게 됐습니다. 

 함부로 유형을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되겠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행동에 대해 그 밑에 깔린 숨은 동기를 짐작해보는 일은 필요한 것 같아요.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품이 넓어지는 걸 느낍니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후부터는 전보다 훨씬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원만하게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수준에 있을 수 있도록 계속해 알아차리고 나를 가꿔 나가야 한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