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28일 이틀간 1, 2단계 교육을 받았습니다. 전부터 받아보고 싶었던 교육, 신청하는데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아침 일찍 나오는 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시까지 꼬박 10시간을 앉아 있어야 했지만,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도 무척 좋았고, 함께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의 열정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교수님 말씀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듣고 적고 했습니다. 나이가 어려보이는 친구들도 여럿이 함께 했는데, 그 밝은 기운이 전해져 좋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에니어그램을 접하는 그들이 많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나도 좀더 어린 나이에 에니어그램을 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재미있는 사례들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교수님 덕에 내용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2단계 교육은 아내와 함께 들었습니다. 아내는 예전에 3단계까지 이수를 해서 이번에 청강을 하였습니다. 아내와 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마냥 행복했고,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이야기다 싶은 것에는 함께 웃기도 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아내는 공격형이고, 저는 후퇴형이어서 서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을 알아가고, 상대를 알아가는데 에니어그램이 도움이 많이 된다 싶었습니다. 나를 알고, 나를 성장시켜 나가고 너를 알고, 너를 사랑하는 삶에서 깊어지기 위해 에니어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싶습니다. 에니어그램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내 삶의 전문가가 되는 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니어그램 1, 2단계를 강의해 주신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