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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자기 돌봄·자기사랑·치유과정 (2) 글쓴이 : KEEC   2022-01-25 20:09

온전한 자기 돌봄·자기사랑·치유과정 (2)

- 힐다의 웰니스학교와 수수네숲의 콜라보 프로젝트 -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조주영

 

[부분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했을 때의 문제]

한 때, 독일의 과학적 임업정책의 실패를 반면교사의 사례로 살펴보고자 한다. 독일의 한 지역에서 황금성이 좋은 한 작물만을 집중재배 하는 단일재배방식을 선택했다. 이것이 첫 세대에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 주었다. 그렇지만 기쁨을 그때뿐이고 한 세대가 채 지나지 않아 숲이 반격을 시작했다. , 단일 수종을 재배한 탓에 지력이 빨리 소진되었다. 그리고 토양이 영양분을 보충하는 속도보다 나무들이 토양의 영양분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 산림고사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숲 전체가 죽은 곳도 있었다(Scott, 1999).

 

이 사례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 빚어진 결과이다. , 숲의 생태계에 대해 한 단편만 알고, 전체적 맥락에서는 무지했던 탓에 숲의 죽음(waldsterben)”을 초래하였으며, 결국 이 임업정책은 실패했다. 이는 특정 부분만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전체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결과이다. 우리의 삶, 심신건강, 영적성장의 문제도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에만 초점을 둘 경우 같은 맥락에서 문제를 안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우를 범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면서도 옳은 것을 받아들이고자 정성을 들이지 않는다. , 성격의 지배 속에서 좌충우돌하면서도 가장 질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본질의 흐름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또는 TV에서 어떤 음식이 좋다고 하면 마트에서 그 식재료가 동나는 것과 같은 현상에 부화뇌동한다. 어떤 음식이 그 자체로는 좋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자신에게도 좋은지의 여부는 분별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겐 보약인 것이 자신에겐 독이 될 수 있다. 한의사들에 따르면, 한약에는 보약(補藥)과 사약(瀉藥)이 있다.

 

보약은 허증(虛症)에 쓰는 약으로 원기를 돕는 약이다. 그러나 사약은 실증(實症)에 쓰는 약으로 사기(邪氣), 즉 병 기운이 가득할 때는 그 사기를 줄이거나 없애는 약을 쓴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요즘은 과거에 비해 허증보다는 실증이 많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를 잘 감별하여 적절한 처방을 통해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이 콜라보프로젝트는 인간의 심신건강증진, 전인치유, 근원치유, 영적성장을 위해 통합적이고 전체적 맥락에서 다루고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에 동서양의 여러 지혜를 접목한다. 가장 중심이 되는 관점은 에니어그램의 지혜이다. 쉽고, 재미있게 자가치유를 지향하는 것으로 힐다의 웰니스학교에서 안내하는 수련과정[에니어그램의 지혜를 기반으로 하는 다학제적 관점의 통합상담 및 힐링모델(그림 1 참조)적용]을 숲으로 이동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 118일 온라인(Zoom)으로 본 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안내의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 전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사람,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이다. 이 과정에 참석하신 분들은 자신의 예민한 성향, 과도한 스트레스, 불면증, 공황장애, 몸의 아픔이 혹으로 드러나는 점 등 여러 심신건강의 문제에 대한 불편과 곤란을 호소하였다.

 

이런 불편들은 힐다의 웰니스학교 수련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호소하는 내용들이다. 그간 힐다의 웰니스학교에서 수련을 하였거나 현재 수련중인 사람들 중에는 수십 년 이어온 아토피·불면·편두통·변비를 비롯하여 불안장애, 각종 공포증,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공황장애, 각종 통증과 신체증상질환, 해리성장애 등을 해소하였거나 또는 상당히 완화한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분명하게 심신건강증진, 전인치유, 근원치유, 영적성장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이번 콜라보프로젝트에서도 참석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원하는 효과를 얻어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특별히 숲이 가진 여러 강점과 치유자원을 최대한 누리면서, 더 질적이며 즐겁게 치유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온라인(Zoom)상에서 이러한 내용을 개략적으로 안내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설명과 예시가 와 닿으며,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신뢰감을 표현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숲에서 어떤 식으로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여 설명을 해 주었지만, 이 장에서 그것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자 한다.

 

[왜 숲에서 치유과정을 운영하고자 하는가]

숲에서 온전한 자기돌봄·자기사랑·치유과정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기본 내용과 큰 틀은 힐다의 웰니스학교의 수련내용과 같다. 더 좋은 점은 자연()에서 진행되므로 땅, 나무, 햇빛,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든 음식 등의 치유선물을 듬뿍 받을 수 있다. 이 선물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와 심신건강의 유지증진에 큰 도움이 되며 매우 중요하고 값지다. 이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이 귀한 치유선물을 잊고 살았으며, 그 점이 건강상의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볼 때 옛날 사람들은 숲(산림)에서의 자연자원을 누리는 삶을 살아왔다. 그러므로 그 당시엔 현대병들이 없었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점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오래전부터 독학으로 숲을 공부해 왔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숲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여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까지 취득하였다. 내가 이런 정성을 들인 것은 숲의 잠재력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배워서 익힌 것들을 힐다의 웰니스학교 수련내용과 각종 연구에 부분적으로 포함해 가고 있다. 그러면서 늘 심층수련 및 치유과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곳이 숲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것을 제대로 실현할 날을 꿈꾸어 왔다. 이를 위해 동네 뒷동산에서부터 인근 산, 심지어는 제주도의 산이나 해외의 산까지 고려하며 가능성과 실현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그 첫 시작이 수수네숲과의 콜라보프로젝트이다. 수수네숲의 주인장내외는 숲을 함께 공부한 동기생이기도 하다. 함께 공부하는 짬짬이 나눈 이런저런 대화 속에서 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지향방향이 같음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다른 동기생에 비해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자주 갖게 되었고, 또 직접 수수네숲을 몇 차례 방문하며 더 깊은 연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각자의 열망을 얘기 나누던 것이 점점 자라나 이번에 상호협력의 기회로 발전한 것이다. 나의 큰 그림을 그들에게 제안하자, 수수네숲의 주인장과 대외협력부장을 맡고 있는 딸도 흔쾌히 받아들여 주었다. 그리고 제안해주어 고맙다고 했다. 나는 이런 상호호혜적인 교류를 좋아한다. 내가 열망하던 것을 실현해보는 장()을 찾고자 했고 그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이 교류가 상대에게도 성장을 자극하는 기회가 되고, 시너지효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는 그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이고, 그들도 나와의 협력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데, 그들은 실제로 그렇다고 한다. 이것이 내가 지향하는 재능기부이고, 나도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으니 상호 재능기부이다. 모든 과정은 실제적 운영과 연구후원금 명목으로 실비만 받는다. 이러한 지향도 서로 잘 수용이 되어서 좋다. 이런 상호 재능기부의 에너지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

 

[숲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

숲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산림욕을 빼놓을 수 없다. 산림욕과정에서 나무가 분비하는 특유의 향인 피톤치드(phytoncide, 山林香)의 효과는 익히 알려져 있다. 산림치유학의 권위자 신원섭(2019)은 숲을 걷고, 숲을 누리는 삼림욕은 누구나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행복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녹색 비타민, 숲속 그린샤워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것을 권장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생성하고 발산하는 천연 물질이다. 향균, 방충, 소취, 탈취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Muller-Dietz, 1956). 긴장된 교감신경계에 의한 흥분을 해소해 주며 부교감신경계에는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어 뇌의 전두엽에 나타나는 전위 수반성 음성변동을 통해 쾌적성을 일으킨다. 더 나아가 간세포 내 효소활성을 높여 생리기능 활성화에 기여한다(야다가이, 2008).

 

한편, 도시환경은 외부 자극이 너무 많다. 따라서 그 외부 자극에 적응하느라 피로가 많이 쌓이게 된다. 국내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2006)는 이런 인체의 능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환경으로 산림을 꼽는다. 사람이 숲 속에서 산림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항암기능을 가지는 NK(Natural killer cell)세포가 활성화된다(오시미 기즈오, 1998).

 

숲은 엄청나 자원의 보고이자, 건강의 보고이다. 적절한 녹색 공간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사망률, 심각한 질환(심장병, 암 등)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녹색공간의 비율이 높을수록 범죄발생 건수도 낮다. 공용녹색공간은 인근 주민들 간의 행복한 교류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균형자역할을 한다(박준식 역, 2020).

 

신원섭(2009)도 국내·외 연구 자료들을 분석하여 피톤치드가 정신병 치료, 이상행동 교정, 긴장완화, 이뇨, 거담, 강장, 혈압강하, 스트레스 해소, 마약 또는 알코올 중독치료 등의 효과가 있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자폐 증세가 있는 어린이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에게 자신감과 적극성을 갖게 해 준다고 한다.

 

이처럼 숲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를 이용하여 인간의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증진해 주는 자연요법을 산림치유(forest healing)라 한다(한국녹색문화재단, 2009). 산림욕 후 7일까지 NK세포가 증가되고(Li et al., 2009), 단 하루만 산림에 들어가도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 효과가 30일 이상 지속된다(Li et al., 2011). 그러므로 늘 숲에 있으면 좋겠지만, 여건이 닿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번이라도 숲을 찾으면 좋다는 얘기다. (참고로, 이 콜라보프로젝트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종일 놀듯이 수련하고 심층치유로 이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자가치유법을 다루므로, 다음 만날 때까지 스스로 수련 및 심층 치유로 이어 갈 수 있다.)

 

결국 건강한 숲에 있는 것만으로도 이 훌륭한 치유효과를 자연적으로 얻을 수 있다. 거기다가 한 번 잘 배워서 평생 활용할 수 있는 다학제적 관점의 통합상담 및 힐링모델에 포함되어 있는 매우 효과적인 자가 치유 방편들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글이 연재하는 글이므로 앞뒤 글을 참조하며 이점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챙기기 바란다. 숲에서 온전한 자기 돌봄·자기사랑·치유 과정을 기획한 것은 또 다른 이점들이 많다.

 

[접지: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

이 콜라보프로젝트에서 우리는 맨발로 땅을 밟는 접지(接地), 즉 땅과의 접촉(Earthing, 接地) 기회를 갖고자 한다. 땅에는 자연치유 에너지가 있다. 자연은 건강한 치유의 근본원천이다(존 그레이 박사, “화성에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접지는 인간을 그 위대한 자연에 연결시켜준다. 접지(Earthing)2010년 미국의 전기기술자인 Clinton Ober가 그 원리를 발표하였고, 심장전문의인 Stephen Sinatra 박사 등과 공동 작업으로 그 치유효과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그 내용들을 담은 책(어싱: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자연적인 에너지로 가득하다. 자동차에 배터리가 있어서 시동이 걸려야 바퀴가 굴러가듯이, 지구 표면에서 방출되는 자연적인 에너지의 진동으로 지구에 있는 생명체가 그 생물학적 기계를 조화롭고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지휘자가 오케스트라의 리듬을 조화롭게 통일하듯 지구의 전기 에너지가 인체 주파수를 질서 있게 유지한다. 접지는 인체 본연의 전기적 상태를 복원하고 유지시켜서 일상생활에서 최상의 건강상태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준다(김연주 역, 2011).

 

[맨발걷기의 기적]

대지와 단절되면 병에 잘 걸리고 기능이상, 염증 관련 질환이 생기기 쉽고 노화가 가속화된다(김연주 역, 2011).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접지는 심신건강은 물론 젊고 활기찬 삶의 매우 탁월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접지의 가장 자연스런 형태는 땅위에서의 맨발걷기이다.맨발걷기가 면역력을 높이는 이유는 접지효과(Earthing)에 더해 지압효과(Reflexology)가 있기 때문이다. 땅과 접촉하여 몸 안의 각종 장기를 자극하고 땅에서 자유전자를 공급받아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지기는 맨발로 걸을 때 저절로 흡수된다(김연주 역, 2011). 맨발로 맨땅을 걷는 것은 그 땅위에 놓인 각종 물질(, 돌멩이, 나무뿌리, 나뭇가지 등)이 발바닥의 각 반사구를 눌러주므로 자연지압 효과가 일어난다. 어싱의 저자들은 땅에 접촉함으로써 전자 형태의 전기 영양소가 성취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전자를 땅(ground)이라는 말에서 G를 따서 비타민G라고 부르자고 제안한다.

 

Clinton Ober (김연주 역, 2011)은 어싱의 효과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그들은 이것을 2010년에 발표하며, 후속 연구에서 더 많은 효과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염증의 원인을 완화하고 수많은 염증 관련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없앤다.

만성통증이 감소하거나 없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

기운이 난다.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바로 잡아 스트레스가 줄고 차분해진다.

생체리듬이 정상화된다.

피가 맑아지고 혈압과 혈액순환이 개선된다.

근육긴장과 두통이 해소된다.

호르몬 문제 및 월경 증후군 증상이 경감된다.

시차적응증이 줄거나 없어진다.

주변 전자기장의 잠재적 위해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강도 높은 훈련이나 경기 후 회복이 빠르다.

 

실제로 다른 후속 연구들에서는 위에 제시한 효과에 언급되지 않은 내용들을 많이 보고하고 있다. 예로 체중, 체지방량, 체질량지수, 복부둘레, 내장지방 등의 양은 감소하고 골격근량은 증가하였다. 또한 기초체온과 기초대사량, 인지강도, 인지속도, 집중력이 향상되었다(김태훈, 2020). 당뇨, 치매, 아토피의 개선(박동창, 2021)을 보고하기도 하고, 초등학생들의 경우 두뇌건강을 비롯하여 신체건강,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이 확인된다(이금녀, 신재한, 2019).

 

특히, 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의 장기화에 따른 여러 문제들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접지 및 맨발걷기, 숲치유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Haider Abdul-Lateef Mousa교수(이라크 남동부 바스라대학교 의과대학)는 최근 접지로 코로나 19를 예방하고 치유하기라는 논문에서 정기적으로 또는 충분히 접지를 수행한 코로나 19환자들은 확실한 치료와 예방효과를 보여 주었다고 보고하였다(동아일보, 2021511; 박동창, 2021

 

- 다음 호에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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