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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2) 글쓴이 : KEEC   2021-12-25 18:25
영화와 에니어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2)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Dame de Paris
- 머리와 가슴과 장, 믿음, 사랑, 희망 -

Main Themes: 머리와 가슴과 장, 믿음, 사랑, 희망


우리는 사람을 이해하기 이해 끊임없이 비교하고 구분하며 관찰한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인간을 이해하고 관찰하는 방법 중에 신체, 정신 그리고 정서적인 형태를 관찰하는 방법들을 발전시켰다. 신체, 정신, 그리고 정서는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인간 존재의 3가지 분명한 형태들이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행동을 하게 되며, 사람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가를 외적으로 보여주게 된다(에니어그램 지능, 윤운성 외).

어릴 적 ‘오즈의 마법사’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가? 자신의 고향(근원)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도로시는 인간을 만드는 세 가지 요소 지혜, 마음, 용기(신체)를 상징하는 3명의 동반자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된다. 즉 두뇌를 얻고 싶어하는 허수아비, 용기를 갖고 싶어하는 겁쟁이 사자, 심장(용기)을 원하는 양철 나무꾼과 함께 미지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들은 각각 에니어그램의 3중심과 3중심의 중심인 3번 양철나무꾼, 6번 허수아비, 9번 사자를 상징한다(메닝거).

에니어그램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인간 성격의 근간을 장(본능) 중심, 가슴(감정) 중심, 머리(사고) 중심의 3가지 에너지와 생명력의 근원 요소로 보고 있다. 생존을 위해 우리가 반응과 자극에 대한 받아드림과 이를 통해서 나오는 행동의 형태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어떠한 에너지 중심을 가지고 반응하고 행동하는가에 대한 문제이며 이를 통해 결국은 사람 사이의 유형의 구분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인간 존재의 요소를 신체, 정신, 정서로 구성되었다고  볼 때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들 중 하나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게 된다. 그 에너지의 중심은 감정, 사고, 본능이며 신체와 연관지어 표현하면 가슴, 머리, 장 중에 하나에 사람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두고 살아간다.

본능(장)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자아라고 여기는 것과 여기지 않는 것 사이에 벽을 형성하며 살아간다. 즉 이들은 나의 생존에 대한 욕망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구분하며 지키려하는 ‘경계의 유지, Maintaining boundaries’를 위해 삶을 투쟁하며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경계로의 타인의 침입과 도전에 대한 ‘분노’를 기본정서로 가지고 살아간다.

감정(가슴)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관계하는 자신의 이미지에 의해 얻는다. 이들은 삶을 느낌을 통해 파악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며, 삶의 모습 속에서 자신이 스스로에게 또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한 ‘자아이미지, Self image'에 대해 항상 고민하며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타인에게 어떻게 비추어질까 대한 의식을 하면서 ‘수치심’을 기본정서로 가지고 살아간다.

사고(머리)에 에너지의 중심을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불안하게 느껴지는 외부세계와 깊숙하게 발달한 자신의 내면의 세계를 통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들은 세상은 살아가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되며 따라서 이들의 머릿속에는 항상 세상에 대한 ‘불안, Anxiety'를 가지고 살아가며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위험하다 느끼고 있기에 ‘공포’를 기본정서로 가지고 살아간다.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의 특성은 사고와 감정과 행동의 세 지성의 구성하는 방식에 의해 생겨나며 세 지성이 연관되어 있는 방식이 각 유형의 특성을 만들어 낸다. 각각의 유형이 미덕과 악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각 유형의 감정의 상태는 다시 생존본능으로 나타나 각각의 유형안에 3가지 하위유형이 존재한다.

인간은 감정과 사고와 행동의 삼요소로 이루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몸은 여기 있지만 생각과 감정은 따로 움직이며, 몸은 현실을 저항하게 된다. 사고 중심의 유형들은 불안 때문에 그들은 몸은 여기 있지만, 머리는 미래에 가 있다. 감정 중심들은 자신의 이미지와 인간관계의 관계성에 의해 과거에서 맴돌게 되며, 본능중심들은 생존을 위해 현재에 저항하며, 미래를 대항할 생각을 한다.

구르지예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