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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맨 (The Plan Man) (2) 글쓴이 : KEEC   2024-04-20 18:35

플랜맨 (The Plan Man)  (2)

- 용기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Main Themes : 포로, Inner Child / Adult, 시간, 

                           Balance & Integration

 

 

 

플랜맨

(The Plan Man, 2013) 

 

등장인물

감독 - 성시흡 

한정석 역 - 정재영

유소정 역 - 한지민

 

생후 1, 2년의 시기에 이미 살아가기 위해 이같은 노력을 인간은 행한다. 나아가 성장하고 타인과의 교류를 갖게 되면 상황에 맞춰서 여러 가지 교정을 행한다. 각 유형의 본질 중에서 좋은 경향과 나쁜 경향이 있지만 살아가는 데에서 느끼는 알력이나 갈등에 동조하기 쉬운 것은 유감이지만 나쁜 경향이다. 그래서 각 유형의 본질이나 갈등에 동조하기 쉬운 것은 유감이지만 나쁜 경향이다. 그래서 각 유형의 본질이 나쁜 경향과 동조함으로써 생겨나는 것이 각 유형의 “포로(prisoner)”이다.

 

포로의 자각

1번 유형 : 정의로운 사람, 근면한 사람

1번유형은 근면하고 성실하게 매사에 임하기 때문에 업무의 정밀도는 일반적으로 높다. 업무나 인간을 세부적으로 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총명함을 지니고, 업무의 준비를 꼼꼼히 하고, 정리정돈을 게을리하지 않는 착실함은 감탄할 만하다.

또 솔직해서 대인관계가 좋고, 주위의 사람들과 즐겁고 유쾌하게 지내는 데에 능숙하다. 거짓말을 싫어하고 정의감이 강하며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의 향상을 위해서라도 진력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친구로서 특별하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코스로 조깅을 하거나, 통근하는 전차의 속에서 어학이나 자격시험의 공부를 하는 1번유형은 모든 시간을 건설적인 일에 사용한다. 업무는 정중하고 신중하게 마무리 짓는 것을 중요시해서 작은 잘못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몇 번이고 체크한다. 그리고 신문을 읽는다면 비열한 범죄에 분노하고, 거리를 걸을 대는 매너가 나쁜 젊은이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분노의 회피와 완벽함에 대한 “포로”

그러나 1번유형은 분노의 회피와 완벽함에 대한 “포로”를 가지고 있다. 1번유형의 다수는 어려서부터 커다란 책임감이 기대되었던 기억을 가져서, 어린아이 때부터 자신의 올바름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발달되었다. 그들의 마음에는 비판자가 있는 것이다. 이 비판자는 매우 강하고, 거스르기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에 평소에 그 비판자와의 상담을 반복한다. 그리고 내재된 비판자가 지시하는 “올바름”에 의식을 집중시킴으로써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려고 한다. 자기 자신의 진실한 감정이 솟아오르는 정신건강을 위한 공간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강렬한 자기억제의 경향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1번유형에 있어서의 “올바름”이란 정확함, 선량함, 공정함이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적은 “완벽함”이다. 1번유형은 자신이 택해야 할 바른 선택지는 각 국면에 한 가지 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해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단 1번유형이 완벽함을 추구한다고 해서 전능자(almighty)라고 할 수는 없다. 반대로 완벽함을 만족시킬 수 없는 분야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잘하지 못하는 과목이나 서툰 업무는 확실히 해 둔다. 서툰 일에 관여함에 따라서 자신의 불완전함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견딜 수 없다.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는 것은 욕구불만을 낳고 분노나 초조함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그들의 어조는 통상의 대화에서도 주로 쓰는 고음에 초조한 어조를 포함하고 있다. 초조함이나 분노는 진짜 욕구와 내재되어 있는 비판자의 목소리 사이의 틈에서 생겨나는 긴장감의 표현인 것이다.

더구나 “ 완벽하지 않으면 사회는 받아 주지 않는다”라는 강박감이 있어서 타인이 마음에 두지 않는 부분까지 자기비판이나 자기 변호를 한다. 또 이미 검토가 끝난 일도 다시 문제삼아서 주위의 사람들을 지겹게 하는 적도 많다.

하지만 1번유형이 한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 겸허하게 인내하며 잘못을 보상한다. 1번유형의 또 하나의 특색은 모든 유형 중에서 유난히 인내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할 수 있는지를 안다면 그들은 그것을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투입한다.

선량함에 대한 “포로”는 뒤집어 보면 나쁜 것을 피하고 싶다는 강박관념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사를 결정할 대 커다란 갈등을 낳게 된다. 개인적인 의사 결정이라면 자신의 진정한 원망(願望)과 올바르게 살고 싶다는 욕구에 의해 갈등하게 된다.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 자신의 원망을 이룰 수 없게 되고 초조해지며, 원망을 이루는 길을 선택하면 ‘잘못하지 않았는가’하고 불안해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즐거운 쪽을 고르는 선택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멸시 당하게 될 걱정이나 근면의 미덕에 거스른다는 걱정이 고개를 드는 것이다. 걱정이 크다면 타인이 뒤에서 자신을 비판하고 있다는 의심으로 괴로워하게 된다. 

특히 비즈니스상 의사결정인 경우, 완벽한 확신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애매함을 남긴 결정에 의해 비판을 받는 것은 1번유형에게 있어서는 견디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1번유형은 어쩔 수 없는 의사결정은 가능한 한 멀리 하려고 한다. 그런 자세 때문에 결단력이 없다는 이미지를 주위에 느끼게 한다.

 

 

  -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