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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에니어그램 : 오페라의유령(7) 글쓴이 : KEEC   2019-01-25 15:25
영화와 에니어그램 : 오페라의유령(7) - The Music of the Night , the prison of my mind, You are not alone. Main Themes: Mask, Loneliness, Angel of Music, Guide and guardian 1:1, darkness, shelter, freedom, Point of No Return the dungeon of my black despair, the prison of my mind 유령(분노에 차서 노를 저으며) 내 검은 절망으로 가득한 지하 감옥을 향해 다시 한 번 아래로! 내 마음속의 감옥으로 우리를 던져 넣는 거야! 이리로 가면 지옥만큼 깊은 어둠이 있으니! (그는 쓰게 그녀를 꾸짖는다) 내가 왜 이토록 차갑고 비참한 곳에 속박되어 있느냐고 물었지? 그 어떤 끔찍한 죄악도 그럴 필요는 없지만, 그 누구도 용납할 수 없는 내 얼굴의 사악함 정도라면! 유령에게 납치된 크리스틴에게는 더 이상 공포가 없다. 이미 라울의 절대적인 사랑을 확인한 그녀는 공포를 떨치고, 용감히 유령에게 묻는다. 이미 라울의 사랑 속에 거하는 그녀는 더 이상 유령의 얼굴이, 유령의 내면과 접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온 라울은 유령에게 사로잡히고 유령은 그녀에게 라울과 유령 사이에서 선택을 하도록 강요를 한다. 크리스틴 이젠 결국, 피에 대한 욕망으로 당신을 채울 셈인가요? (대답이 없다) 이제 난 당신의, 몸에 대한 욕망의 먹이인가요? 유령(차갑게) 이 운명은, 내가 피를 탐닉하는 것도 비난하고, 살갗에 대한 기쁨을 느끼는 것조차 거부했지.. 이 얼굴은 우리의 사랑을 중독 시키는 전염병.. (그는 모형의 얼굴에 면사포를 드리우고, 그녀 앞으로 다가간다.) 이 얼굴은, 어머니의 공포와 혐오만을 얻었지.. 가면은, 내 최초의, 느낌 없는 옷의 조각.. (그는 그녀의 면사포를 걷는다.) 동정하기엔 늦었어-돌아서서 네 운명을 보아라: 그리고 네 눈앞에 있는 이것의 영원성도! (그들은 거의 맞닿아 있다. 그녀는 침착하고 냉정하게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크리스틴 이 가련한 얼굴은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뒤틀린 것은 당신의 영혼이기에.. (유령은 갑자기 라울이 온 것을 느낀다. 내리닫이 쇠창살문 너머에서, 라울이 물 속에서 기어나오고 있다.) 유령(감정 없이) 저의 손님이 되어 주시지요, 자작님.. (그가 손짓을 하자 문이 올라간다. 라울이 들어온다.) 진심으로 환영하오! 내가 그녀를 해쳤을 것 같았나? 왜 네 죄값을 그녀가 치러야 하지? (이 말과 함께, 라울이 채 움직이기도 전에, 그는 목조르는 올가미를 집어들어 순식간에 그의 목을 잡아낸다. 밧줄의 끝은 유령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허공에 팽팽하게 떠 있다.) (비웃는다.) 뭐든 명령해보시지! 손을 눈 높이로 올렸어야지! 아무 것도 널 구할 수는 없어-크리스틴만 빼고는.. (그는 그녀에게 돌아선다.) 나와 내 삶을 시작해라-네 사랑으로 그의 자유를 사는 거다! 날 거부하고, 네 연인을 죽음으로 보내던가! 이것은 선택-여기가 돌아설 수 없는 곳이다! 크리스틴(유령에게) 당신의 어두운 운명을 위해 내가 흘렸던 눈물들이 이젠 차가워지고, 증오의 눈물로 바뀌는군요! 라울(절망해서) 크리스틴, 날 용서해요, 제발 날 용서해요.. 모든 건 다름이 아닌 당신을 위한 행동이었소. 크리스틴(유령을 보고는 있으나 자신에게) 안녕히, 내 추락한 우상, 잘못된 친구여.. 내 환상들이 깨져나가는 게 보이는군요.. 유령 이젠 너무 늦었어, 돌아서기는 늦었어! 동정이란 선물을 받기에도 너무 늦었어! 도움을 청해 볼 모든 희망을 지나-싸워 볼 수도 없지- 라울 당신이 어떻게 선택하든, 그가 이길거요.. 유령 네가 어떻게 선택하든, 넌 이길 수 없으니까! 그래, 나와 네 일생을 함께 하겠느냐, 아니면 그를 무덤으로 보내겠느냐? 라울(유령에게) 왜 그녀가 날 위해 네게 거짓말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지? 크리스틴 음악의 천사여.. 유령 돌아설 수 없는 곳을 지나- 라울 오, 하느님, 크리스틴, 안된다고 말해! 크리스틴 ...왜 이런 고문을? 유령 ...최후의 경계... 라울 날 위해 당신 삶을 망치지 말아요.. 크리스틴 언제 당신이 이 이유를 알게 될까요..? 유령 그의 목숨은 이제 네가 얻어야만 할 상이야! 라울 당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너무나도 힘들게 싸워왔소.. 크리스틴 음악의 천사여.. 유령 넌 돌아설 수 없는 곳을 지났다.. 크리스틴 ..당신은 날 속였고-난 아무 것도 모른 채 내 마음을 드렸어요.. 유령(크리스틴에게) 내 인내심을 시험하느냐-선택해라! (그녀는 잠시 멈추었다가, 확고한 결심과 함께 유령에게 다가간다) 크리스틴(처음에는 조용히, 점점 감정이 격해지면서) 가엾은 어둠의 피조물.. 당신이 알아왔던 삶은 어떤 것이었나요..? 신은 내게 당신께 보여드릴 용기를 주셨죠..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Pitiful creature of darkness ... What kind of life have you known ... ? God, give me courage to show you you are not alone ... (이제 그에게 차분히 다가간 채, 그녀는 입술 전체로 그에게 오랫동안 키스한다. 그 포옹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라울은 두렵고도 놀라워서 그 장면을 바라만 보고 있다. 유령은 불이 켜진 초를 집어들더니 라울의 머리 위쪽으로 들어올린다. 긴장된 순간. 그러나 팽팽했던 올가미가 아무런 해도 없이 툭 떨어진다-유령이 올가미를 고정시켰던 실을 태워버린 것이다. 군중이 다가오는 소리가 무대 밖에서 들려오기 시작하자, 유령은 라울에게 조용히 말하기 시작한다.) 유령에게 선택을 강요당하는 크리스틴, 그녀는 지금 라울에 대한 사랑과 유령에 대한 연민 속에서 자신이 라울에게 받은 사랑을 확인하고, 그녀 역시 유령과 같이 버림받고 홀로되었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녀는 이제 유령이 가여울 뿐이다. 그녀는 유령에게 진정한 내면속에서 나오는 사랑으로 키스하게 되고 상처받은 아이를 치유하는 엄마처럼 그를 껴안는다. 하지만 이러한 사랑은 유령에게 전해지지만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유령은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영화와 에니어그램 : 오페라의유령(6) 글쓴이 : KEEC   2018-12-25 19:42
영화와 에니어그램 : 오페라의유령(6)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2004)
- The Music of the Night ,  the prison of my mind, You are not alone. -

Main Themes: Mask, Loneliness, Angel of Music, Guide and guardian
            1:1, darkness, shelter, freedom, Point of No Return
            the dungeon of my black despair, the prison of my mind

자신의 마지막 파괴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유령은 잠적하고 새해를 축하하는 가면무도회가 열린다. 자신을 숨긴 무리의 군상들 사이에서 크리스틴과 라울은 사랑을 약속한다. 가장무도회! 화려한 가면의 향연! 가장무도회! 자신들의 내면의 얼굴을 숨긴 인간의 군상 속에서 유령은 등장하며, 자신의 최종 시나리오인 “돈 주앙의 승리”의 공연을 명령한다.

그는 연극에서 자신이 직접 돈 주앙으로 분장하고 나오면서 아래와 같은 노래를 부르며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자신이 와있음을 알리며 크리스틴에게 사랑을 갈구하며 그녀와 하나가 되기를 원하며 그녀를 납치한다. 또한 그는 그녀를 납치하면서 빛과 허영의 세계를 상징하는 상들리에를 추락시켜 어두움의 세계로 다시 들어간다.

Point of No Return <돌아설 수 없는 곳>

돈 후안(유령 - 커튼 뒤에서)
파사리노-이젠 가게! 덫은 쳐져 그 먹이를 기다리고 있으니...

돈 후안(유령)
당신은 가장 깊은 충동의 추구를 위해 이 곳에 왔소,
아직은 침묵하고 있는 소원의 추구를 위해, 침묵하고 있는..
난 당신을 데려왔소, 우리의 열정은 녹아 하나가 될 것이기에-
당신 마음속에서 당신은 이미 내게 굴복했소.
모든 저항을 버리고 완전히 내게 굴복했소-이제 당신은
나와 함께 있소: 다른 생각은 없소, 당신은 결정한 거요,
결정을...
돌아설 수 없는 곳을 지나-돌아볼 수 없소:
우리가 해왔던 게임은 이제 끝이오...
“만약”이나 “그 때”라는 모든 생각을 지나-
저항도 소용없소: 금지된 생각들, 그리고 꿈이
퍼지게 하시오...
어떤 뜨거운 불길이 영혼을 흐를까요?
어떤 욕망이 문을 열까요?
어떤 달콤한 타락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요?
돌아설 수 없는 곳을 지나, 최후의 경계-
어떤 따뜻하고 말해진 적 없는 비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돌아설 수 없는 곳 너머에서...

아민타(크리스틴)
당신이 날 여기로 데려왔고 그 순간 모든 말은 의미를 잃었어요,
그 순간 모든 대화는 침묵 속으로 사라졌지요, 침묵 속으로...
난 여기 왔어요, 그 이유는 모르지만...
내 마음 속 난 이미 우리가 저항도 소리도 없이
하나가 되는 것을 상상했어요-그리고 전 당신과 있어요:
다른 생각은 없어요, 난 결정한 거예요, 결정을..
돌아설 수 없는 곳을 지나-이젠 돌아가지 않아요:
우리의 열정의 연극이 드디어 시작되네요..
옳거나 그르다는 모든 생각을 지나-마지막 질문이에요:
우리 하나되기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요..?
언제 피가 들끓기 시작하고
잠자던 싹이 꽃이 필까요?
언제 그 불꽃이 우리를 받아주는 건가요..?

함께
돌아설 수 없는 곳을 지나 최후의 경계-
다리는 이미 건넜으니, 그것이 타는 것을 지켜볼 뿐..
우리는 돌아설 수 없는 곳을 지났네..

유령
나와 하나의 사랑과 일생을 함께 하겠다고 해주오..
내 걱정에서 날 구해주고 날 꺼내주오..
(그는 그의 손에서 반지를 빼어 그녀에게 건네준다. 그녀는
천천히 그것을 받아 자신의 손가락에 끼운다.)
내가 당신 곁에 함께 있어도 좋다고 말해주오..
당신이 어디 있든 내가 함께 하게 해 줘요-
크리스틴, 그것이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우리는 결코 ‘것이라오’라는 말을 듣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크리스틴이 조용하고 침착하게 유령의 가면을 벗겨
그의 얼굴을 관객에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유령은 다시 한번 절망의 굴 속으로 내려가며 노래한다.
Down once more to the dungeon of my black despair!



영화와 에니어그램 : 오페라의유령(5) 글쓴이 : KEEC   2018-11-24 22:12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2004)
- The Music of the Night ,  the prison of my mind, You are not alone. -

Main Themes: Mask, Loneliness, Angel of Music, Guide and guardian
            1:1, darkness, shelter, freedom, Point of No Return
            the dungeon of my black despair, the prison of my mind

유령의 목소리
거만한 아이야! 이 정열의 노예여, 네 영광을 느끼거라!
바보는 무시해도 좋아! 이 용감한 젊은 구혼자는, 내 승리를 함께 나누자!

크리스틴(주문에 걸린 듯)
천사님! 들려요! 말씀하세요 - 듣고 있어요!  제 곁에서 지도해 주세요!
천사님, 내 영혼은 약했어요 - 용서하세요...결국은 오셨군요, 주인이여!

유령의 목소리
빛나는 아이야, 넌 나를 알아야 한다
내가 왜 그림자 속에 숨어있는지를!
거울 속 네 얼굴을 보아라 - 내가 그 곳에 있으리니!
(유령의 모습이 거울 뒤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크리스틴(홀린 듯이)
음악의 천사! 지도자이자 보호자! 당신의 영광을 주세요!
음악의 천사! 더는 숨지 말아요! 비밀스럽고 이상한 천사여...

유령의 목소리
나는 너의 천사... 내게 오너라, 음악의 천사에게로...
(크리스틴은 타는 듯 하고 희미하게 반짝이는 거울 앞으로
다가선다. 그 때 라울이 돌아오는데, 그는 유령의 목소리를 듣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는 문을 열려고 하지만 크리스틴의 분장실 문은 잠겨 있다)

유령은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거울 속에서 크리스틴을 오라한다. 거을은 거울은 진리, 자기인식, 지혜, 정신, ‘우주의 거울’로서의 영혼, 초자연적이고 신적인 지성의 반영, 신의 진리의 밝게 빛나는 표면, 태양과 달과 별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최고의 知를 상징한다. 거울에 비친 영상은 현현세계이자 인간의 자기인식이다. 거울은 태양의 원반, 천공, 빛으로서 태양에 속하며, 동시에 밝은 빛을 내는 달빛이라는 의미에서 달에도 속한다. 거울은 마력을 가지며, 거꾸로 전도된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거울은 진실을 비추어 거짓을 폭로한다. 악은 자신을 알 때 자기 자신을 죽인다.

크리스틴은 거울 속으로 들어감으로서 아름다운 노래로 상징되는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게 되고 유령은 현실을 비추는 거울 속에서 하나의 그림자로서 살아가게 된다. 이후 유령이 크리스틴의 사랑을 접했을 때 그는 거짓된 자신의 이미지를 비추는 환영의 세계인 거울을 깨트린다. 하지만 그가 깨트린 거울은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접할 수 없는 인간의 약함에 대한 굴복을 의미한다.

어두움과 거울, 동굴 속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유령은 현실 세계에서도 자신의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통해 오페라 극장을 움직이게 되고 또한 자신이 쓴 오페라와 같이 사람들을 조종하려 한다. 그는 사랑에 대해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것은 교류를 통해 일어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타인이 움직여 주길 바라면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라울은 자신을 보호해주길 바라는 크리스틴에게 사랑으로서 다가간다. 홀로된 울고 있는 어린아이에게 보호와 사랑을 약속하는 어른처럼 그는 다음과 같이 노래한다. 이 노래를 통해 크리스틴은 사랑 속에 안도하게 된다. 자신만의 사랑을 빼앗긴 아이처럼 유령은 두사람에게 복수를 외치며, 그가 쓴 파괴의 연극은 돌아가게 된다.

라울
더 이상 어둠의 이야기는 없어, 그 두려움을 잊어요
내가 여기 있소 - 아무 것도 당신을 해칠 수 없소 -
내 말이 당신을 달래고 진정시켜 줄 거요
내가 당신의 자유가 되게 해 주오, 햇살이 당신의 그 눈물을 닦아주도록 해요
내가 여기, 당신 곁에 당신과 함께 있어요, 당신을 지켜 주고 이끌어주기 위해서...

유령
난 당신에게 내 음악을 주었고... 당신 노래에 날개를 달아 주었어...
그리고 지금, 당신은 내게 이렇게 되갚는군...날 거부하고, 날 배반하는 것으로...
그는 당신의 노래를 듣고서야 사랑을 느낀 것인데...크리스틴... 크리스틴...

라울/크리스틴(무대 밖에서 목소리로만)
나와 하나의 사랑과 일생을 함께 하겠다고 해 줘요...그 말을 해 준다면 당신을 따르겠어요...
나와 모든 낮과 밤과 아침을 함께 해요...

유령
너희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너희는 저주받을 것이다!
그것이 유령이 너희에게 바라는 모든 것이야!
             -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