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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영화를 보고 (이정자) 글쓴이 : KEEC   2013-04-25 13:43

[오만과 편견] 영화를 보고

 

[오만과 편견]은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으로서 1813년에 발표되어 200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이것은 소설과 영화로도 유명하며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속편이 씌어지기

도 하고 수 차례 영화화 되기도 했다.

18세기 영국의 중.상류층을 사회적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다섯 딸들을 좋은 신랑감

에게 시집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은 극성스러운 어머니와 자식들을 극진히 사랑하는

아버지가 딸들을 재력가와 결혼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간이 갖기

쉬운 오만편견에 빠진 두 남녀가 오해를 풀고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주요 등장 인물의 성격유형을 살펴보기로 한다.

 

l  엘리자베스  - 둘째 딸 ( 5번 유형)

 

그녀는 명랑 활달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며 사리분별이 분명한 인물이다.

무도회에서 엄마가 빙리와 다아시 앞에서 딸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하고 또 제인이 어린 시절부터 인기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에게 반한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자 급히 엄마의 말을 막아서며 상황판단에 흐린 엄마의 체면을 수습 한다.

그녀는 언니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예리한 관찰력을 가지고 있다.

언니(제인)는 모든 사람을 다 좋게만 보기 때문에 어느 날 무도회에서 언니의 파트너

를 유심히 관찰한다. 그는 빙리다.

그리곤 언니에게 조언 한다.

빙리가 언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보였고 그 남자라면 좋아해도 될만한 사람이라고.

 

리지는 무도회장에서 빙리와 다아시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데 그들은 서로의 파트너를 아름답다며 칭찬해주었다. 그런데 빙리가 다아시의 파트너를 가장 멋진 파트너라고 추켜세워주자 다아시는 자신의 파트너 리지가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리지는 그 말에 자존심 상해하며 다시는 만날 일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녀는 누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준다고 판단력이 흐려지진 않는다.

총명하고 자존심도 강하다.

아직 사랑을 해보지 못한 리지는 모든 남자들이 단순하면서도 멍청한 속물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남자들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거만하고 친절한 데라곤 없는 다아시에게 리지는 용기 내어 춤을 청한다.

그러나 다아시는 거절하고 만다. 자긴 춤은 즐기지 않는다고.

자존심이 상한 리지는 그를 평생 미워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면서 언니에게 말한다.”깊은 사랑 없이는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서 관습에 젖지 않고 그것을 타파할 수 있는 리지의 당당함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주변사람들과는 달리 리지는 결혼에 큰 뜻을 두지 않으며 남자에게 의존해서 살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당당한 그녀의 모습은 재산이 많은 콜린즈 목사의 청혼을  거절하는 장면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녀는 위컴을 통해 들은 다아시와의 관계에서 그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된다.

그래서 처음엔 다아시를 오해하고 혐오 하기도 했지만 그가 보내온 편지를 읽고 나서 그에 대한 편견이 깨어지고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

당시 여성들의 결혼 조건에서는 재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하지만 리지는 사랑 보다 물질적인 안정만을 취하는 당대의 결혼의식에 반감도 품고 있는 면이 보인다. 그러나 한계 또한 있음을 인식한다.

이 캐릭터는 5번 관찰자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l  제인 맏딸 (통합된 4번유형)

 

제인은 베넷부부의 큰 딸로서 딸들 중에 외모가 가장 아름답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아름다운 외모와 얌전한 태도로 어머니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 신중한 태도로 그를 대하며 그의 가족에게도 좋은 눈빛으로 바라본다.

후에  빙리와의 긴 이별에서도 결코 그를 원망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을 탓한다.

동생 리지 눈엔 언니가 너무 착해서 답답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동생 리지에게는 충고를 아끼지 않는 다정한 언니다.

풍부한 감성을 지니고 있으며 침착하고 쾌활한 태도를 동시에 지닌다.

순진하고 순수한 면이 있으며 소극적이다.

 편견을 갖지 않은 성격이다.

동생 엘리자베스가 하는 말에서 그 성격이 드러난다.

언니는 아무나 다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상대가 누구라도 결점을 보는 일 없고 언니 눈엔 세상 사람 전부가 선하고 좋아 보이지.내 평생 언니가 남 욕하는 걸 들어본 적 없어.상대의 좋은 점만 취해서 그걸 더 좋게 봐 주고 나쁜 점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하고…”

가족들은 제인을 착한 사람으로 인정한다.

그녀는 무도회에서 빙리의 눈에 들어 그와 여러 번 춤을 춘다.

제인은 빙리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한다.

점잖고 유머 있다.그러자 동생이 잘 생긴데다가 재산까지…”라며 거들자

제인은 재산이 결혼의 조건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풍부한 감성과 침착성,착한 마음,이해와 배려심이 깊으며 생각이 항상 긍정적이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인물이다.

이러한 성향으로 보아 그녀는 건강한 4번 유형에 속한다.

 

l  다아시 ( 5번유형 )

 

빙리의 절친으로서 상당한 재력을 가진 명문가의 자제이다.

훤칠한 몸매에 잘 생긴 외모, 지적인 수준과 교양을 갖추었다.

누구의 이야기에도 동요되지 않으며 자세도 흐트러짐이 없다.

자신은 낮은 신분의 사람과는 격이 다르다는 오만에 빠져 있다.

그는 신중하고 과묵하며 무표정하고 무뚝뚝하다.

남을 무시하고 거만하여 사람들은 혐오감을 갖는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도 잘 못하며 어색해 하고 불편해 한다.

무도회장에서도 친밀감 있게 어울리지 못하고 표정이 어색하게 굳어 있다.

엘리자베스(이하 리지)가 춤을 추자고 하자 자긴 춤을 즐기지 않는다며 거절한다.

다음 무도회에서도 리지와 춤을 추지만 역시 무뚝뚝한 표정이다.

신분. 권위에서 비롯된 우월인식과 오만함으로 파티장에서 비사교적으로 행동하고 베넷 가족에게도 무뚝뚝하게 대하여 리지의 호감을 사지 못한다.

그는 리지 집안의 가문이 하찮고 교양이 없다고 하여 그것이 그녀와 결혼을 하는 데에 방해요소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그를 두 가지로 평판한다.

매우 거만하다고 보는 사람과 좋은 사람이라는 것.

리지는 그런 그가 진정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한다.

그는 지적이고  현명하고 자존심 강한 리지에게 은근히 끌린다.

리지를 마차에 태워주며 그녀의 손을 잡았던 다아시는 손끝에 닿는 짜릿한 느낌을 갖는다. 글쎄,사랑에 마음이 닿는 순간 자존심도 오만도 다 녹아 내릴 수 있는 걸까?

흐트러짐이 없던 그의 표정에서 어떤 마음의 미세한 흔들림도 읽을 수 없었는데 여기서 다아시의 오만도 허물어지게 되는 순간일까? 그래서 사랑은 순수한 것 같다.

순수함에서 멀어질수록 사랑은 멀어질 것이다.

리지와 춤을 추면서 죽이 잘 맞지 않고 어긋나는 대화를 했던 두 사람이지만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관계가 좋은 예감을 갖게 한다.

귀족의 품위를 지키려 항상 근엄한 표정으로 일관했던 다아시는 리지의 거실로 들어와 편지를 주고 폭우 속에 젖은 다소 흐트러진 모습으로 사랑을 고백하며 자신의 고통을 치유해 달라고 한다.

다아시는 리자의 비난과 충고를 받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한

.다아시는 너무 진지하여 냉정하게 보이지만  본질은 착하며 진실한 사람이다.

다아시 5번 유형으로 볼 수 있겠다.

 

l  빙리(통합된 1번 유형  )

 

그는 재력가이며 점잖고 유머 있고 활발하고 스스럼없다.

시원스럽고 솔직하고 유연하다.

무도회에서도 사람들과 잘 어울려 그 시간을 즐기면서 보내고 춤을 즐겁게 춘다.

원만한 성격에 반듯하고 예의 바르다.

빙리의 친구 다아시는 빙리의 그러한 점을 좋아한다.

아마 자신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빙리는 친구다시의 판단을 존중한다.

이것은 아마 다아시의 신중하고  지적이고 현명한 점을 높이 샀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우정을 돈독히 한다.

무도회에서 춤을 추고 난 뒤에도 서로의 파트너를 칭찬으로 추켜세워주며 서로를

존중해 준다.

이 인물이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특징으로 보아 빙리는 건강한 1번 유형에

속한다.

 

l  아버지 베넷 (9번 중재자)

 

냉소적 기질에 내성적인 성격,변덕 등이 기묘하게 섞여 있는 사람이다.

이웃에 재산이 많은 빙리가 이사를 오자 베넷부인은 딸들을 결혼시키려는 마음에

마음이 들떠서 베넷을 따라다니며 재촉을 한다. 그를 당장 초청하라고.

그러나 베넷은 남의 일보듯 느긋하다.

말과 행동이 바쁠 게 없고 천하태평인 것 같다.

 빙리가 이사 오는 게 우리 딸들과 무슨 상관 있느냐고 말하는 그 느긋함에

베넷부인은 재력가 빙리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세라 더 안달이다.

딸들과 아내가 마음 동동거리며 어서 초대하라고 졸졸 쫓아다녀도 그는 느긋하게

한마디씩 던질 뿐이다.

벌써 초대 했으니 걱정 말라.

그의 행동은 급할 게 없고 성격은 느긋하며 주로 방관자적인 모습을 보인다.

예민함이 있는 베넷부인의  성격에도 날카롭게 대응하지 않고 부드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성격이다.

딸들에게도 부드럽고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보인다.

빙리의 초대에 아빠도 갈 거냐고 딸들이 묻자 베넷은 갈 거라며 딸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베넷은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으며 말이 없으나 마음은 따뜻한 인물이다.

가능하면 좋은 게 좋다는 식이다.

딸들 결혼 문제에 있어서도 분명하게 누굴 특정 지어 생각하지 않고 원만하게 생각한다.

누구와 결혼 하든 아빠는 진심으로 축하해 줄거라고

이로 보아 베넷은 9번 중재자형이다.

 

l  엄마 - 베넷부인 ( 2번 유형)

 

이해력이 떨어지고,상황 파악이 잘 안되며,교양 없고 기분이 들쭉날쭉하고 호들갑스럽고  허영심에 차 있는 인물이다.

재력가에게 딸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 신경을 다 쏟는다.

니더필더 파크에 재력가인 젊은 남자 빙리가 이사 온다고 하자,마음이 들떠서 안달이다.

동동거리며 남편 베넷에게 누가 이사 오는지 아느냐고 묻자 그는 그게 우리 딸들과 무슨 상관이냐며 남의 일 보듯 대답한다.

베넷부인은 그게 왜 상관 없냐며 딸들 중 하나와 결혼할 수도 있는 거라면서 당장 가서 그분을 초대하라고 재촉 한다.

재력가인 젊은 남자 빙리가 이사 온다고 하자, 베넷은 이사 온 이유가 그거라고 하더냐며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되묻는다.

무심한 베넷의 대답에 베넷부인과 딸들은 베넷을 쫓아다니며 어서 초대하라고 안달이다.

베넷이 벌써 초대 했으니 걱정마라고 하자 베넷부인은, 신경이 예민한 자신을 생

각해주지 않고 자길 그렇게 놀릴 수 있느냐며 투정 어린 역정을 낸다.

베넷부인은 못마땅한 일이 있을 땐 신경증이 도져서 제멋대로 생각한다.

그래도 그녀는 9번의 남편을 두었기에 그가 잘 받아준다.

그녀의 평생 사업은 딸들을 재력가에게 출가시키는 것이며 유일한 낙은 이웃집을 방문해서 수다 떠는 것이다. 그녀의 수다는 푼수처럼 보일 때가 있다.

무도회에서 베넷부인은 빙리와 다아시 앞에서 맏딸 제인과 둘째딸 리지를 자랑하기에 바쁘다.그녀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큰딸의 연애이야기까지 하고야 만다.

그러자 눈치 빠른 리지가 급히 엄마의 말을 끊으며 상황을 수습해보려 하지만 어째 분위기가 썰렁해지려 한다. 그러나 리지의 조리 있는 말로 그 상황은 무난히 넘어간다.

이렇듯 베넷 부인은 상황 판단이 안 되고 수다스러우며 교양 없는 모습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제인이 빙리에게서 저녁 초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자 그녀는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한다.빙리씨네로 초대받아가서는 고급스러운 가구. 훌륭한 저택에 매우 감탄한다.

그녀의 캐릭터는 2번 유형에 가깝다.

 

 

 

 

 

 

 

 

l  위컴 - 장교( 3번유형)

 

잘 생긴 외모에 첫인상은 좋게 보이지만 그는 이중인격자로 그려지고 있다.

여자들의 심리를 잘 읽으며 소위 작업?도 잘 건다.

여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변에 능하여 나중에 들통이 날 거짓말도 그럴듯하게 잘도 꾸며댄다.타고난 바람둥이 타입이라고나 할까?

어느 날,엘리자베스에게 어릴 적 매우 친하게 살아온다시와의  관계를 털어놓는다.

-아버지가 다아시 집안의 재산을 관리 하면서 한집에서 자랐고 다시의 아버님은 위컴을 친자식처럼 사랑해주셨다. 그분의 임종도 함께 지켰다.숨을 거두시면서 그분의 영지에 있는 목사관을  위컴에게 주신다고 하셨다.위크햄이 목사가 되려 한다는 걸 알았기에.

하지만 다시는 아버지의 유언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목사관을 넘겼다.

다시보다 위컴을 더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질투 때문에 그랬다는 것이다.그래서 위컴은 가난한 군인이 되었노라고.그래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고…-

엘리자베스는 그 얘길 듣고 위컴에게 연민의 표정을 보냄과 동시에다시 잔인하다, 그가 그럴 수 있느냐며 그에 대한 편견을 갖게 된다.

과장된 이미지 연출,그럴듯하게 보이려고 거짓말 하는 특징을 가진 인물로 보아 위컴은 3번 유형에 가까울 것이다.

 

 

l  콜린즈 목사 ( 2번 유형)

 

재산이 많으며 간사하게 보일 정도로 남의 비위를 맞추는 데 급급하고 수다스럽다.

이익을 지나치게 추구하며  때론 거만할 때도 있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가끔은 상대가 듣기 좋아할 만한 찬사를 미리 준비하기도 한다.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마치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전하는 것처럼.

콜린즈는 그렇게 상대를  자기 뜻대로 조종하려고 한다.

베넷가의 초대에서 콜린즈는 베넷부인에게 말한다. 자신이 큰 목사관을 운영하는데 안주인을 찾고 있다고. 당신의 큰딸 제인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며 호감을 표한다.

베넷부인은 반기는 듯 놀란다 그러나 호의에 대한 유감을 표한다.

큰 딸이 곧 약혼하게 될 거라며..

그리곤 다른 딸 리지도 좋은 신부감이라며 어떠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콜린즈는 수긍하며 호감을 보인다.

무도회에서 콜린즈는 리지에게 춤을 권하며 즐겁게 춤을 춘다.

춤을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파트너의 관심을 끌기에는 매우 좋은 거라며 분위기에 기꺼이 즐겁게 적응한다.

그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가 좋아할 만한 달콤한 말을 항상 준비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2번 유형조정자로 볼 수 있다.

드라마 “내딸 꽃님이”을 보고.. (성순옥) 글쓴이 : KEEC   2013-04-25 13:39

드라마 내딸 꽃님이

줄거리 : 아버지가 새엄마와 재혼을 했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딸 때문에 힘들어 하는 와중에 불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두 모녀가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

구재호(박상원): 회사 오너로 양순애를 멀리서 바라보며 지나간 사랑에 목말라 하는

사람. 어머님이 회사에 유능한 여자를 소개해 주고 결혼까지 성사시키려 했으나 자기 신념이 강한 사람이라 첫사랑을 잊지 못함. 홀어머니와 상 혁이 교통사고로 저능아가 된 준혁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극중 상혁이를 입양아로 알고 살다가 꽃님이와 사랑에 빠진 상혁이의 결혼 준비 과정에 서 상혁이가 양순애사이에서 태어난 진짜 자기 자식으로 알고 분노와 죄 책감으로 힘들어하다 홀어머니를 원망하고 미워하다 자식을 이해하고 꽃 님이를 며느리로 받아들임, 가족의 화합을 중요시하는 인물이라 큰회사 의 사장이 주변의 입방아에 신경쓰지 않고 자기를 희생하고 자녀들을 이 해하며 홀어머니를 용서하게 됨(9번 유형)

양순애(조민수): 구재호와 사랑한 사이였는데 시어머니의 극심한 반대로 이루어지 않고 임신을 해서 출산을 했지만 시어머니의 계략으로 자기 아들이 죽은줄 알고 양순애는 꽃님이 아빠랑 재혼해 살다가 꽃님이 아빠가 죽고 의붓 딸인 꽃님이랑 둘이살게 됨. 치킨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짐. 가까이 에서 구재호를 사랑하지만 의붓딸인 꽃님이의 행복을 위해 자기의 사 랑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사람 (2번 유형)

구상혁(최진혁): 상혁이는 꽃님이와 사랑하는 사이이고 상혁이는 꽃님이 엄마의 친아들 인데 상혁이 아빠와 꽃님이 엄마가 원래 사랑하는 사이여서 상혁이를 낳았는데 상혁이 할머니가 꽃님이 엄마를 극심히 미워해서 몰래 뺏어다 가 속이고 키운 입양아이임. 아버지 회사의 회사원으로 유능한 사람이 며 일과 사랑에 철두철미한 사람임. 상혁이 역시 아버지에 대해 알고 원망으로 생활을 하다 꽃님이와 약혼까지 하면서 헤어지는 힘든 생활을 하고 결국엔 꽃님이가 임신을 한것을 알고 다시 재회하게 됨(6번 유형)

구준혁(백종민): 구상혁 이복동생으로 극중 교통사고로 7세 저능아로 나옴. 꽃님이의 도 움으로 기억을 다시 찾게 되자 상혁이와 꽃님이의 결혼을 어어주게 해 준 장본인(2번 유형)

양꽃님(진세연): 구상혁과 사랑에 빠져 은채경의 시기와 질투를 받고 온각 고난에도 불 구하고 지지않고 꿋꿋이 사랑을 키워 감 (2번 유형)

허영애(이종남): 은채경의 모로 가정주부임. 채경의 잘못된 점을 자식이라는 허울로 온 갖 감싸며 허영이 많은 부모임. 양꽃님 모와 꽃님이를 싸잡아 무시하고 조롱함(4번 유형)

은채경(손은서): 은채완 동생이고 유학파 출신으로서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인데 사랑 에 눈이 멀어 온갖 나쁜 짓을 하며 구상혁과 양꽃님과의 삼각관계구도. 3학년때 무사고로 양꽃님 아버지를 뺑소니사고로 죽게 만들고 미국 에 3년 있다가 귀국해서 구상혁과 같은 회사에 입사하게 됨. 상혁이가 양꽃님과 결혼하는것을 막으려고 자기의 행동에 거짓말을 하면서 어머 니(허영애)까지 이일에 동조해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되고 무너지자 자 기의 잘못을 깨닫고 무너지게 됨.(8번 유형)

은채완(이지훈): 은채경 오빠, 양꽃님을 한때 짝사랑했으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가 족의 해체를 믿음으로 이겨낸 장본인. 사랑을 포기하면서 동생의 잘못 을 구상혁과 양꽃님에게 구하면서 해체되어가고 있는 가족을 세움으로 써 장남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사람임(5번 유형)

 

'책상은 책상이다'를 통해 만난 5번 (KEEC) 글쓴이 : KEEC   2012-08-27 13:32

'책상은 책상이다'를 통해 만난 5번


김새한별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교육연수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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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저, 이용숙 역 예담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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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책상은 책상이다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에니어그램 관점에서 바라본 글이다.

5번 유형의 사람들은 사색가라 불리며, 지각력이 있고 생각이 깊은 유형이다. 이들은 사고 중심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가지며 삶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인 호기심으로 항상 모든 것을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생존의 문제, 즉 본질적인 두려움은 그들 스스로가 ‘아는 것이 없는 존재, 쓸모없고 무능한 존재’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즉, 이들은 자신이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라는 본질적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의 생존에 대한 몸부림, 즉 욕망은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욕망, 모든 지식을 가진 유능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들이 세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자신의 세상의 모든 이치를 앎으로써 해결하는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 자신만의 지식을 간직하며 음미하는 사람의 모습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5번 유형의 사람들은 지식이 풍부하고 분석력과 통찰력이 있는 사람으로 객관적이고 초연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호기심이 많으며 복잡한 생각이나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하는 능력이 있다. 독립심이 강하고 혁신적이며 독창적이지만 이들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독을 즐기며 자신만의 공간을 아주 중요시 여겨 타인이 함부로 자신의 생각을 방해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들은 어리석은 판단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일을 시작하기 앞 써 정보를 열심히 수집하여 상황을 파악하려는 사람이다. 5번들은 자신이 가진 정보를 무엇보다도 중요시 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것을 잘 남에게 베풀지 않는 인색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생각, 정보의 수집, 일을 하기 전에 심도 깊게 준비하는 모습은 좋은 모습이다. 하지만 5번 유형들은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자기의 지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집착에 빠지게 되면 결국은 자기 머리 속의 생각 속에서만 살게 되고 결국 모든 것을 자기만이 알고 있으며, 누리면 된다는 탐욕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5번 유형이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식의 탐욕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다른 이들에게 가르치고 베풀 때 이들은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지구는 둥글다.

5번 유형의 사람들은 지식이 풍부하고 분석력과 통찰력이 있는 사람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관찰하며 정보를 수집하며 살아간다. 5번은 세상을 자신의 경험보다는 책을 통해서 알기를 원한다. 세상의 여러 이치를 그는 책에서 읽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구는 둥글다, 그는 그걸 알고 있었다. 어느날 그는 그가 알고 있는 지구가 둥근지에 대해 직접 한바퀴를 돌아볼 생각을 한다. 몇 년간의 계획 끝에 그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고자 하면 수많은 돈과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글퍼 한다.

그는 남은 삶이 얼마있지 않은 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놓아두고 사다리 하나를 어깨에 짊어지고 자신의 길을 떠난다.




발명가

5번들은 삶 속에서 세상의 보이지 않는 규칙과 법칙을 탐구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5번들은 삶 속에서 많은 자연의 법칙을 발견하고 새로운 이로운 것을 발명하게 된다.

하지만 발명이라는 것은 결국은 우리가 삶의 여러 문제를 몸으로 접하고 더 나은 것으로의 필요를 느낄 때 이루어진다. 이 글의 발명가는 오직 자기 머리 속으로 새로운 것을 생각하며 몰두 한다. 과연 그가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왜 만들어야 하는지도 모르는채.


그는 40년 동안이나 자기 일에 매달렸고 누군가 손님이 오면 자신의 설계도면을 숨겼다. 남들이 자신의 발명을 베껴갈까봐 두려웠고,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을까봐 겁이 났기 때문이다. 5번의 집착에 빠지면 자신의 생각 속에서만 살게 되고, 또한 자신의 내면의 공허를 피하기 위해 타인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주지 않으려는 지적 탐욕 속에 빠져들게 된다.

40년간의 발명 끝에 그는 텔레비전을 발명하였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이미 세상은 그가 발명을 시작할 시점과 많이 달라져 있고, 또한 이미 텔레비전을 비롯해 모든 것이 발명되어 있었다.

5번들은 삶의 규칙과 신비를 발견하고 세상에 전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5번은 자신이 타인에게 영향을 받거나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회피한다. 우리의 삶은 타인과 함께 할 때 의미가 있는 신비로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기억력이 좋은 남자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여행을 한다. 우리의 삶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변화해 간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우리는 삶이라는 여행을 계속하며 움직인다.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열차라는 것은 삶의 경험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책속에 자신의 머리 속에 있다고 여긴다. 사람들은 기차 여행을 통해 사람과 만나고, 휴식을 하고, 사업을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기차의 운행시간을 통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여기며 자신만이 세상의 제대로 된 세상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외친다. 이는 지식에 속에 자신을 감추는 5번의 모습이다. 또한 그들은 이 지식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것이라 여긴다. 시간에 흘러 열차의 안내사무소가 문을 열고 안내 책자가 생기면서 이제 열차의 운행 정보는 더 이상 그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다. 이미 다른 이들도 알고 있는 정보는 그를 공허하게 만든다. 그는 새롭게 역의 계단의 수를 세는 것에 몰두를 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난생처음 열차를 타게된 그는 삶의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자신의 지식 속에만 머물게 된다.





아무것도 더 알고 싶지 않았던 남자


5번은 삶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여기며 살아간다. 어느날 자신이 ‘나는 이제 아무것도 더 알고 싶지 않아.’ 하고 외치게 된다. 사고 중심의 5번은 이러한 선언을 하였지만 이들의 중심의 에너지는 결국은 다시 생각을 하게 된다. 그가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기에 우선 필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아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외부와의 자극의 연속이다. 그가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다고 머리로는 말하지만 그의 몸의 감각은 외부의 빛을 감지하고 이러한 빛의 감지는 결국은 그의 생각을 자극하고 이러한 자극은 결국 그의 감정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가 마지막 생각했던 것은 코뿔소이다. 코뿔소는 에니어그램에서 5번의 통합 방향인 8번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그가 코뿔소를 생각하며 달리면서 그의 몸을 쓸때 그는 코뿔소의 있는 그대로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삶을 계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