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쁨은 홀로있는 기쁨을 터득할 때 비로소 누릴 수 있다.
홀로있는 기쁨, 그때 비로소 그대는 다른 사람과 진정으로 나눌 것이 생긴다.
그렇지 않을 때, 만남이란 두 거지가 서로에게 동냥그릇을 든 채 서로에게
집착이라는 구걸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한 만남에는 지복감이 없다.
서로에게 희망했던 그것이 허사로 돌아갔을 때, 남는 것은 불행뿐,
"저 사람은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줄 수 있을거야." 라는 기대는 비단 그대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그대 앞에 서있는 상대방도 똑같이 구하고 있는 것이다.
서로가 같은 것을 상대방에게 구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한 두 사람은 결코 서로의 희망을 채워줄 수 없다.
그 둘은 모두 장님일 뿐이다. 서로를 도와줄 수가 없다.

나는 정글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냥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3일간 그는 정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물어볼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그의 두려움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먹지 못한 채 보낸 3일간, 야생동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낸 3일간.
3일내내 그는 잠을 잘 수도 없었다.
야생동물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는 나무 위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야만
했다. 뱀과 사자 등 온갖 야생동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에서 잠을 자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흘째 되는 날, 이른 아침에 그는 나무 아래 앉아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냥꾼이 느꼈을 그 기쁨을 누구라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당장 그 남자에게 달려가 그를 껴안았다.
"이렇게 기쁠 수가!"
나무 아래 앉아 있던 남자도 사냥꾼을 꽉 껴안아 주었다.
그 둘은 금새 커다란 행복감에 사로잡혔다. 그런 다음 서로가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왜 이렇게 기뻐하는 겁니까?"

사냥꾼이 입을 열었다.
"나는 길을 잃어버렸소.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기를 간절히 기다렸다오."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나도 역시 길을 잃어버렸소. 나 역시도 누군가를 만나기를 간절히 기다렸다오.
하지만 우리 둘 다 길을 잃은 처지라면, 이 기쁨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는 결국 둘 다 길을 잃어버린 셈이잖습니까?"

이런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대는 외롭다. 다른 사람도 외롭다. 그리고 이제 그 둘이 만난다.
처음에는 하니문, 누군가 다른 사람을 만났다는 기쁨에 젖는다.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환희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3일도 채 안되어서, 만일 그대에게 약간의 지성이나마 남아 있다면
3시간이 채 안되어서 현실을 알아채게 되리라.
물론 그대가 지성적이지 못하다면, 이 사실을 알아채기까지 훨씬 긴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지성적인 사람은 금방 심지어 3분 이내에 그 사실을 알아챌 수도 있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겁니까?
다른 사람도 나못지 않게 외로움에 빠져 있습니다.
이제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고 합시다. 두 개의 외로움이 만났다고 합시다.
두 개의 상처가 모였다고 해도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는 없습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세상에 무인도와 같은 사람은 없다. 우리들은 모두 보이지 않고 끝나지 않는
대륙에 속해 있는 부분들이다.
우리의 존재는 그러나 무한하다. 하지만 무한한 존재의 경험은 오직 자기활성화가
이루어진 사람, 즉 자기 자신과 깊은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만 일어난다.
혼자서 눈을 감고 있을 때 지극한 축복을 느끼는 사람에게만 일어난다.
그것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이란 홀로있음 속에서 누리게 되는 환희를 일컫는다.
홀로있음 속에서 환희를 느낄 때, 그 환희는 순식간에 그대가 도저히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진다. 그리고 마침내 넘쳐 흐르기 시작한다.
환희가 넘쳐 흐르기 시작할 때, 그것이 곧 사랑이 된다.

명상 안에서 사랑은 가능하다.
명상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코 사랑을 알 수 없다.
어쩌면 사랑을 하고 있는 것처럼 가장할 수는 있어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는 없다.
그들은 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 흘러넘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사랑은 나눔이다.
하지만 나눔에 앞서, 그대는 먼저 그것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므로 명상에서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명상은 중심이다. 사랑은 그것의 표면이다.
명상은 불꽃이다. 사랑은 그것의 발산이다.
명상은 꽃이다. 사랑은 그것이 내뿜는 향기이다.

쿤달리니 명상법은 네 단계로 나누어지며 총 60 분간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15 분간

Shaking.
긴장을 풀고 발바닥에서부터 에너지가 상승하는 것을 느끼면서 몸 전체가 떨듯이
흔들리게 하라. 그 진동이 몸 전체로 퍼져나가게 하고, 진동 자체가 되라.
눈은 뜨거나 감거나 상관없다.

두 번째 단계:15 분간

Dancing. 춤추어라. 그대가 느끼는 대로,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라

세 번째 단계:15 분간

Silence.
앉거나 선 자세에서 눈을 감고 침묵하라.
그대의 내면과 외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주시하라.

네 번째 단계:15 분간

Let go.
눈을 감고 누워서 침묵하라.

쿤달리니 명상을 할 때는 떨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되 의도적으로 떨려고 하지 말라. 조용히 선
상태에서 떨림이 일어나는 것을 느껴라. 그리고 몸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하면 그에 내맡기고 협조하되 의도적으로 떨지는 말라.

그 떨림을 즐기고 행복으로 느껴라. 그 떨림을 받아들이고 환영하라. 만일 강제적으로 떨려고 하면 그것은 육체의 훈련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떨림이 있다 해도 그것은 표면적인 현상일 뿐 그대 깊은 곳까지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 그대의 내면은 여전히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을 것이다. 그대는 떨림을 조절하는 행위자이고 몸은 단지 그 명령에 따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몸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다. 떨라고 말할 때 내 말은 그대의 딱딱함, 바위처럼 굳어있는 그대의 존재가 밑바닥까지 흔들려야 한다는 뜻이다. 딱딱한 고형질로 뭉쳐있는 그대의 존재가 용해되어 액체처럼 흐를 정도로 말이다. 그때에는 오직 떨림이 있을 뿐 떠는 자가 없다. 그것은 자연발생적인 것이다. 그때에 행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 오쇼 라즈니쉬 저서 - 명상 처음이자 마지막 자유- 중에서...

제목: Let them go! 그대로 두어라!

무엇이든지 무슨 일이든지 일어나도록 그대로 두어라!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고, 받아들이고, 되어지도록 허락하라.

1. 만남: 느린 음악에 맞추어 벽을 향해 앉아서 자신과의 만남을 가지라.
지금 이곳에 나만이 있는 듯, 나만이 있어서 내밀한 중에 있는 나와 만나라. 그것이 소리가 되든 동작이 되든 눈물이 되든 깊은 한숨이나 신음소리가 되든 그대로 두어라! (3~4분)

2. 쿤달리니 롸이징(Kundalini rising) 내 몸 안에 갇혀있는 에너지 깨우기 (30분)

3. Drums on fire/ 아프리카 댄스- 원시적 에너지 끌어올리기...(30분)

4. Bells ring/ 종소리의 에너지가 온 몸속으로 피부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파고들도록 하라!
고요함속에서......(20분)

" Let them go!!! " / 그대로 누워서 몸과 에너지 지켜보기......(5분)

5. 나눔의 시간/ 나마스테!!! (그대 안에 신성(그리스도, 붓다)을 느끼며 그에게 인사한다는 뜻)